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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야기 상게 백병원 최수전 교수)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서 책으로 더 풍요로워지길
상계백병원 최수전 교수,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
등록날짜 [ 2016년09월27일 13시14분 ]

3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지난 99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행사로 문화출판분야에서 가장 큰 행사다. 독서대전의 행사 중 제22회 도서문화상유공자에게 주는 상 중 노원구의 최수전 교수(상계백병원 호흡기내과)가 개인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큰일을 해냈다.

최수전 교수는 노원정보도서관 휴먼라이브러리에서 추천을 받아 노원구에서 다시 추천을 하고, 서울시에 대상자로 올라가서 서울시 대표가 되는 과정을 거쳐 전국에서 유일한 개인자격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최수전 교수가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로 도서문화에 기여한 공적은 무엇일까. 최 교수는 쑥스럽다는 듯 웃으면서 독서문화활동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올린 공적보고서를 봤는데 2006년부터 시작한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가는 사람들의 모임(약칭 인지모)’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점, 신개념 도서관인 휴먼라이브러리의 준비위원장과 운영위원장으로 4년 이상 활동하면서 새로운 도서문화를 일궈낸 점, 그리고 현재 노원정보도서관에서 북토크, 여행토크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독서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그 활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지금 의사로 직업이 있음에도 매월 10권 이상의 책을 읽을 정도로 대단한 독서광이기도 한 최 교수의 활동을 보면 정확한 흐름이 있다.

2005년까지는 혼자서 독서를 해왔는데, 많은 사람들과 지식을 나누고 마음이 부자가 되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2006년도에 인지모를 만들었고, 10년이 넘는 지금까지 한 달에 한 번 둘째 주 목요일 7시에 상계백병원 17층에서 진행하고 있다. 좀 더 큰 포부를 말하자면 이런 인문학 모임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한다. 김구 선생이 말했던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휴먼라이브러리의 경우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준비위원장을 맡아 전국 최초 지방자치단체 상설 라이브러리를 발족하고, 이후 2년 임기의 운영위원장을 4년째 맡고 있다. 무형의 도서관이지만 유형적인 형태를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원정보도서관에 자리를 마련했고, 정부에서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조례로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지역에 있는 무형의 자산은 책으로는 접할 수 없는 고유의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지금 현재 700명의 휴먼북이 활동하고 있다.

 

노원정보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토크는 세 번째 목요일, 여행토크는 4번째 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북토크는 동서양의 고전을 다시한번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 주된 활동으로 21세기에 대한민국을 사는 현재에서 고전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을 하는 것으로 29회째 진행중이고, 여행토크는 동서양의 도시를 선정하고 그 도시에 얽힌 인문학적 고찰, 도시에 얽힌 문화, 인문학을 반드시 게트스와 같이 진행한다.그 도시에 얽힌 콘텍스트, 도시에 얽힌 맥락, 여행에 얽힌 얘기, 여행에 필요한 정보 등 타산지석이라는 의미로 남을 알아야 나를 알 수 있기에 모임이다.

최수전 교수는 여행토크가 동서(동양과 서양 등 다양한 나라)를 다룬다면, 북토크는 고금을 다루는 것이다. 결국 동서고금을 다루면서 내 세상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모임들도 최수전 교수가 주최해서 만들고 직접 진행도 하고 있다.

이렇게 모임을 하려다보면 한 달에 10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 여행토크나 북토크를 위해서 선정된 한 권 외에도 여러 관련 서적을 읽기 때문인데, 남들에게 뭔가라도 더 새로운 이야기를 해주려면 몇 배는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만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임들이라는 얘기.

결국은 인문학 강좌, 북토크 여행토크를 하게 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엄청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넓어지는 세상을 살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부자가 되고, 정신적으로 행복해지는 지역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하는 것이 최수전 교수의 희망이다.

책은 인류의 지혜가 축적된 것이기에, 경제적으로는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서 금방 5만달러가 되지 않지만 책을 통해서 소프트 파워를 올리면 문화적으로 5만달러가 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이 정말로 소프트 파워의 강자가 되려면 책을 읽고 나눠야 하는 것이라고 최수전 교수는 말한다. 특히 텍스트도 중요하지만 콘택스트가 중요하다. 맥락으로 이해하라는 뜻이다. 그것이 21세기의 강자가 되도록 도울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은 결국 독서에서 나온다. 그런 활동을 지역에서나마 한 것이고 그것을 문체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최수전 교수는 노원구가 서울시를 리드하는 소프트파워가 강한 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금도 이미 그렇게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노원구에서 대상자를 올렸을 때 서울시에서 추천한 것이 바로 그 이유다. 그것이 바로 휴먼북과 휴먼라이브러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인지모와 휴먼라이브러리가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이 모임들이 더욱 탄탄하게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 개인상을 수상했지만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고 두 단체가 제대로 굴러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전과 변함없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독서운동을 해나가겠다는 최수전 교수, 늘 손에 책을 들도 있는 그 모습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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