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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도봉구의회 의원 중 가장 많은 득표로 재선에 성공한 차명자 의원은 전바기 부의장을 지내고, 제7대 마직막 정례회의 예결위원장에 선출됐다.
평소 지역을 다니며 민원을 듣는 일을 성실히 해왔던 차 의원은 여성 특유의 세심함과 꼼꼼함으로 의정활동은 물론, 지역의 민원들도 성실히 챙겨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평소 의원과의 소통을 중시해 온 부드러운 카리스마인 차명자 위원장으로부터 이번 2018년 도봉구의회 예산안에 대해 들어봤다.
예결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다사다난했던 한해였고, 그만큼 경기도 어려워 주민들의 생활이 힘든 시기였다. 내년도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봉구의 내년 살림살이를 심의하는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단 1원의 예산도 모두 주민들의 세금인 만큼 불필요한 곳에 쓰이거나 허투루 사용하여 새는 부분이 없도록 동료의원들과 꼼꼼하고 세심하게 심사할 생각이다.
도봉구의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도봉구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보다 13.2%인 584억원이 증가한 5017억원으로, 일반회계는 4926억원(전년대비 13.4% 증가), 특별회계는 91억원(전년대비 2.7% 증가)으로 편성됐다. 올해 대비 세입은 584억원 규모, 13.4%의 두 자리 증가율을 보였지만 대부분이 이전재원인 보조금의 증가로, 복지분야 의무지출 등을 반영하고 나면 구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예산은 많지 않다. 여전히 어려운 살림살이를 해나가야 한다.
예산심의 방향은
아주 기본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선심성 사업 예산이 편성된 곳은 없는지,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를 우선 중점적으로 살필 생각이다. 예산, 불요불급한 낭비예산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구민에게 피부에 와닿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지부분에 대한 예산비율이 높은 만큼 복지부분도 다양한 부분으로 고르게 지원될 수 있도록 편성됐는지도 꼼꼼히 살피겠다.
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
부위원장으로 유기훈 의원이, 위원으로 강철웅, 박진식, 이경숙, 이성희, 홍국표 의원이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의 의원간의 합의가 원칙이다. 그러기 위해 사전에 위원님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합리적으로 예산을 심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공무원들이 고민해서 짜온 내년도 예산이고, 각 상임위에서 의견을 나누고 심의한 예산인 만큼 예결특위에서도 상임위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어떠한 방향이 구민들을 위한 예산인지 고민하고 논의하겠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살필 부분이 있나.
지금의 우리의 삶을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 특히 지역 보훈단체에 대한 지원을 꼭 챙겨서 살필 생각이다. 지역의 크고 작은 보훈단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없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분들에 대한 지원이 잘 되고 있는지 살피고 적절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개인이 아닌 단체에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원을 받으실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할 생각이다.
예산심의를 앞둔 공무원과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고민해서 예산안을 짠 집행부와 그 예산안을 꼼꼼히 살피는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바라는 것은 모두 ‘행복한 도봉구를 만드는 방법’일 것이다. 진정한 구민을 위한 예산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 한 명의 구민이라도 더 행복할 수 있는 예산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