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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더미에서 꽃피운 노원구 '희망마을' '별빛마을'
김광수 시의원이 펼친 6개월의 노력 결과
등록날짜 [ 2018년01월07일 13시38분 ]



함께한 수암사랑나눔이 '서울 꽃이 피다' 수상

노원구의 한 시의원이 쇠락해져 가는 지역을 보고 "그냥 이렇게 마을을 두면 절대 변하지 않는다.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노원구 상계34'동네 숲 가꾸기' 사업이 6개월여의 노력 끝에 주민들은 물론 등산객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는 지역으로 변모했다.

말 그대로 쓰레기더미에서 한송이 장미가 피어나듯 온갖 쓰레기와 폐허화가 되어가는 골목길이 밝고 환해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인 것은 이곳을 지역구로 하는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이다. 김 의원은 동네 골목길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동네 숲 가꾸기󰡑사업을 주민들에게 제안했다. 이를 받아 김 의원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비영리단체인 수암사랑나눔이가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해 선정됐다.

김 의원과 수암사랑나눔이 회원들은 매주 토일요일은 물론 지난 추석명절 10일의 연휴 중 8일을 마을 재생사업을 위해 뛰어다녔다. 낮 시간도 모자라 밤에도 일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골목길 재생사업은 희망촌과 별빛마을 두 곳에서 진행됐다.

별빛마을(덕릉로12919~163)은 총길이 750m에 총면적은 7100이다.

김 의원과 봉사단은 지역주민에게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첫 번째 일정으로 굴다리정원 조성사업에 나섰다.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버린 쓰레기를 치우고, 땅을 파고, 방부 경계목을 설치한 후 사철푸른 남천과 회양목, 맥문동을 식재해 정원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원은 모두 3. 지저분했던 골목길의 변화와 함께 700m 골목길 담장에는 벽화를 그려넣어 아름다움을 더했다. 특히 사찰이 많은 지역특색을 살려 벽화의 주제를 연꽃으로 선정했다.

화가가 밑그림을 그려주면 봉사단원과 주민들은 붓을 들고 색을 입혔다. 평일과 토일요일 없이 이루어진 작업은 가을소리와 함께 시작해 깡통에 불을 피워 언 손을 녹이는 초겨울이 돼서야 마무리됐다. 연꽃을 그린 사찰 3곳의 담장은 100m가 넘는다. 이제 이곳 연꽃벽화는 오가는 등산객들의 포토 존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희망촌(덕릉로 1344~130가길 16)은 총길이 420m3300규모의 면적이다. 이곳은 40년 넘게 사용하고 있던 연탄창고와 아랫마을과 윗마을을 연결하는 88개의 낡은 계단, 골목길 구석구석에는 버려진 각종 집기들로 어수선했다.

김의원과 봉사단은 낡아서 위험하나 주민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던 88계단 정비에 나섰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7~8월 쓰레기를 치우고 묵은 때를 벗겨냈다.

이어 마을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으나 가장 허름한 연탄광(창고)를 철거하기로 했다. 주인의 허락을 받아 철거한 곳에는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됐다. 또한 골목길 담장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더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주민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사라졌고 "이렇게 마을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봉사를 하니 우리도 마을을 깨끗이 하자"는 마을주민들의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다.

골목길 재생사업 준공식이 열리던 지난 19일 김 의원은 "지난 일 년 동안 매주 일요일에 빠짐없이 일을 하며 흙을 퍼 오고, 삽질을 하고, 거름을 섞고, 수많은 쓰레기를 치우고, 그 곳에 나무와 꽃을 식재하고, 옷을 4벌이나 버리면서 페인트칠을 함께 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지만 이렇게 깨끗하고 아름답게 바뀐 마을을 보고 지역주민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한없이 기쁘다""주민 여러분들이 유지 관리를 잘 해달라"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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