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신청 5월 15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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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신청 5월 15일부터 접수

최대 2억원, 최장 6년 국민은행 지점에서 상담

등록날짜 [ 2018년05월22일 16시16분 ]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원하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신청을 15일부터 접수에 들어갔다.
목돈마련이 어려워 결혼을 포기하거나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 있는 신혼부부에게 전월세보증금을 최대 2억 원(최대 90% 이내), 최장 6년간 저리로 융자해 준다. 특히 시가 최대 1.2%의 금리를 보전해줘 이자비율을 타 전세자금대출 대비 절반정도(약 1.5%) 낮췄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는 국민은행 지점을 방문해 대출한도에 대한 사전상담 후, 임차보증금 5억 원 이하의 주택을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관련서류를 준비해 서울시 청년주거포털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 대한 조건검토 후 추천서가 발급되며, 추천서와 추가서류를 지참하고 국민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면 입주일자에 맞춰 임대인의 계좌로 대출금이 입금된다.
신혼부부의 기준은 결혼 5년 이내(혼인신고일 기준)이거나 6개월(예식일 기준)이내 결혼예정자로 부부합산 연소득 8천만 원 이하이며,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로 서울시내 임차보증금 5억 원 이내 주택 혹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계약하면 신청 가능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4월 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국민은행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대출금의 이자를 최대 연1.2%를 은행에 대납하고. HF는 대출기준을 완화하고 보증수수료를 인하했다. 국민은행은 기존 전세자금 대출 대비 이자가 저렴한 신규상품을 출시했다.
대출금 이자지원은 부부합산소득에 따라 달라진다. 4천이하는 1.0%, 4천 초과~8천이하는 0.7%,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가정 또는 예비신혼부부의 경우는 0.2% 추가지원 된다. 이자지원 기간은 2년(최초대출금의 10% 상환 시 4년까지 연장가능)이며, 출산․입양 등으로 가족구성원 변경 시 2년이 추가된다. 단, 은행의 내부규정에 적합지 않은 경우 대출이 불가할 수 있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는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은 신혼부부가 거주하기 좋은 소울시를 만드는 첫 걸음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으로 이주하여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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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