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사회복지법인 성민)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센터 이용자들의 가정 방문을 통해 각 이용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 ‘심각’으로 전국 복지시설이 약 4개월 동안 장기 휴관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 휴관으로 인한 지원 서비스의 단절로 발달장애인 가정은 그 가족 구성원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전국 각 지역에서 가중된 돌봄 부담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가정 또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가정 내 돌봄 중인 센터 이용자의 가정을 방문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가족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자 계획되었으며 정서지원, 산책지원, 일상생활지원, 가사지원 등의 내용을 진행한다.
방문 시 손 소독제 사용, 교사 및 이용자의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및 호흡기 증상 체크 등을 통해 감염 관리가 이루어지며, 이용자의 정서 지원 등을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교구를 함께 지참함으로써 질 높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가정 방문을 지원받은 이용자들은 자신이 가정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하고 교사와의 산책을 마친 후 집에 돌아가는 과정에서 가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등 교사의 방문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가족들은 교사가 이용자를 지원하는 동안 잠시 쉴 수 있겠다고 감사를 표현하기도 하며 어서 센터가 정상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가정 방문을 통해 각 이용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이용자와 가족들이 즐겁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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