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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여고에 청소년문제 해결 디자인 '마음 풀' 조성
등록날짜 [ 2020년07월08일 09시44분 ]
정의여고 온실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청소년 30.2% 스마트폰 과의존 고 위험군
식물 통해 균형적 뇌 발달 유도 공간 개발

도봉구 정의여고에 디지털 매체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자연을 보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인 󰡐마음 풀󰡑이 조성됐다.
서울시는 청소년문제 해결 디자인을 통해 학교 내 방치되어 있던 공간에 식물을 들여와 사계절 내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변모시켰다.
마음 풀은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가 마음을 풀 수 있는 공간, 풀이 자라나는 공간,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음 풀 설치는 현대사회의 청소년 문제 중 하나인 스마트폰, 인터넷 과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매체는 시청각 감각을 과도하게 자극하고 촉각, 후각과 뇌기능을 떨어뜨려 인지․학습능력 저하와 주의력 결핍 등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기에는 한 가지 감각이 아닌 오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물과 자연을 매개로 한 자극이 불균형 감각을 통합하고 잠자고 있던 신경을 활성화 한다고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 스마트폰 과 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 비율은 30.2%로 전년도 대비 0.9% 증가했다. 2018년에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고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대인관계, 건강,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의 일환으로 '마음풀' 조성을 시작해 학생들의 일상 공간인 학교에 식물을 들여왔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연을 매개로 감각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교우관계가 개선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가 2018년 조성된 '전일중' 사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이 <마음풀>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 교우관계 및 대인관계 개선, 자존감 향상 등의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여고는 불안한 구조에 잡다한 물건이 쌓여 방치되어 있던 온실과 창고 공간을 합쳐 온실이 있는 휴식 공간 마음 풀 󰡐Plant lab󰡑을 만들었다. 조용하고 식물에 관심이 많은 정의여고 학생들의 성향을 반영해 식물을 키우며 다양한 실험을 만들고 기록하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
공간은 ▶우르르 공방 ▶오구오구갤러리 ▶찰칵스튜디오 ▶푸르르 온실 ▶아늑 텃밭 등으로 구성되었다.
'우르르 공방'은 학생들이 만든 월간 계획에 따라 다양한 DIY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록하는 공간이다.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여 계절별, 테마별로 식물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배식물로 엽서와 다이어리 꾸미기, 식물표본 구슬 제작하기, 미니어쳐 정원(테라리움) 만들기, 꽃잎 차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찰칵 스튜디오 전경.


'오구오구갤러리'는 공방이나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결과물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고 전시하는 공간이며, '찰칵스튜디오'는 학생들이 제작한 DIY 결과물을 기록하는 곳이다. 배경을 직접 연출하고 조명과 보조소품, 포토 월을 이용해 결과물 뿐 아니라 자신과 친구들의 모습도 기록하여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평소에는 휴게공간으로 사용하게 된다.
'푸르르 온실'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실험 텃밭 ▶트레이 텃밭 ▶작은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절별로 공방과 스튜디오에서 이용할 작물위주의 식물을 재배하는 오랑주리형 공간이다. 원래 온실이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햇빛이 온실과 공방까지 비쳐 식물 뿐 아니라 학생들도 따뜻한 햇살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아늑 텃밭 모습.


'아늑텃밭'은 온실이 아닌 실외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식물을 기획하여 심고 가꾸는 공간으로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간조성 초기부터 함께 한 전찬진 정의여고 생물교사는 "마음 풀은 학생들이 누구나 방문해 쉴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교육 장소가 될 것 같다"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공간을 운영해 나갈 것이며, 교사는 운영을 돕는 조력자로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위원장은 지난 23일 정의여고를 방문해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을 마련해 준 교장선생님과 이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해준 서울시에 감사드린다"며 "도봉구가 타 지역에 비해 생활편의 시설이나 문화공간이 결핍되어 있고, 다세대주택, 맞벌이 가족형태가 많아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학생들이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여유 공간을 어떻게 마련할까 늘 고민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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