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 잘했다는 칭찬 받을 수 있는 의회 만들 것
도봉구의회 제8대 의장으로 4선 관록의 박진식 의원이 당선됐다. 한번 결심한 것은 결론이 날 때까지 몇 년 동안이라도 문제제기를 통해 답을 만들어 냈던 은근과 끈기의 표상인 박진식 의장. 앞으로 도봉구의회를 어떻게 대표하고 이끌어 나갈지 만나보았다.
정말 기쁘다. 기쁜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앞으로 2년간 어떻게 불협화음없이 상생하고 협치하는 의회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정견발표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혼가가면 빨리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고 했다. 14명 의원이 함께 가는 것을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다.
쌍문1·3동,창2·3동 주민들이 저를 선택해 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기에 가장 먼저 주민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함께 기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처음 의원 활동을 시작했을 때처럼 초심 잃지 않고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하겠다.
◆ 하반기 도봉구의회의 운영방향은
의원들이 공부하는 의회를 원하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개발하고 배워가면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킬 생각이다. 공청회, 포럼, 간담회 등을 열심히 만들어 내고, 세미나, 강의, 강사초청 등 활발하게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또, 원만한 운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평소에 많이 했었는데 의원들이 그런 부분에서 공감해주고 있어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구민들을 위해 과감한 예산 지원 등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 집행부와 의회는 하나의 톱니바퀴다. 견제할 것은 하고, 감사할 것은 하되, 도봉구민 전체를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이기에 대립보다는 대화와 협조를 통해 원만하게 가는 톱니바퀴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한다.
또, 일부분의 선집행 후보고의 관행은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다.
◆ 의회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일, 하반기 의정활동 계획은
하고 싶은 일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의장 혼자만의 생각으로 밀어부칠 수는 없다. 그렇기에 13명의 의원들과 함께 의논하는 자리를 만들어 하반기의 의정방향을 정하고 의회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지난 5대와 6대는 가장 갈등이 많았었던 시기였다. 그런 갈등을 잘 조율해서 의원 모두가 하나되는 의회를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 현재의 희망이다. 그러기 위해서 저를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일환으로 의장의 권한을 내려놓는 일을 하고자 한다. 출퇴근 의전을 없애고, 의회 사무국이 의장 중심이 아니라 의회를 중심으로 일하도록 바꿀 예정이다.
가장 일을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의정활동은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 외에 늘 하던 대로 현장을 뛰어 다니려고 한다. 8대 후반기는 구민들께서 기대하신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 구민에게 드리는 말씀
오늘의 이 자리에 있도록 만들어 주신 분들이 구민입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요구하시기 전에 찾아서 일하는 그런 의장되도록 하겠습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