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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이 기획 전시로 <우포늪생태사진전>을 개최한다. 우포늪의 생생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김기춘 작가의 <우포늪생태사진전>은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오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우포에 반해 귀늪한 생태사진가 김기춘 작가의 초대전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의 시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약 75만평에 달하는 우포늪 곳곳을 누비며 사계절과 함께 우포의 명물인 따오기와 가시연꽃 등 동식물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따오기가 우포늪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우포늪의 물안개, 가시연꽃이 피어난 모습 등 신비롭고 생생한 생명과 자연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우포늪은 세계적으로 보호해야 할 습지인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습지이다.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수생식물과 조류, 어류, 포유류가 끝없이 펼쳐진 늪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특히 우포늪의 마스코트인 따오기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만 서식하는 조류이기도 하다.
김기춘 작가는 현재 오마이갤러리 관장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 군산예술의전당, 서대문갤러리, 마루갤러리 등 다수의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서양미술사를 전공했으나 우포늪에 반해 사진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운 요즘, 구민들에게 자연을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 관람과 해설 프로그램 참여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