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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구정운영 긍정적 평가
노원구 거주 만족 80% 응답민선7기 오승록 노원구청장에 대한 지난 2년간의 평가는 어떨까.
지난 6월 노원구가 민선 7기 2년에 즈음하여 노원구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원 구정에 대한 구민 인식조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민 10명 중 9명은 구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노원구에 거주하는 것이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오승록 구청장은 "주민들의 긍정적 평가가 감사하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오 구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2년간의 구정방향과 철학에 대해 밝혔다.
오 구청장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캐츠프레이즈로 노원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활력이 넘치는 도시 노원을 위해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쉼표가 있는 문화체육도시 ▶미래를 향한 젊은 교육도시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를 민선7기 6대 과제로 삼고 있다.
오 구청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자연과 문화 속으로 힐링도시 노원'을 슬로건으로 출발한 노원구의 지난 2년은 노원의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는 시간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를 마다하지 않고 벤치마킹을 위해 뛰어 다녔다. 5만 5700㎞. 오 구청장이 취임 후 지금까지 달린 국내 차량 이동거리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69번을 왕복하는 거리로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직접 보고 들어야 한다는 평소 지론이 잘 드러난다.
오 구청장은 "하계동 주차장 부지에 건립 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점프 놀이터 건립을 위해 미국 출장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나타난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마스크 의병단' 못지않게 부실마스크 배부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준비했던 많은 사업들이 축소되거나 취소하게 될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년 전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던 오 구청장은 지난 1일 2주년을 맞아 고마움과 함께 구민들의 든든한 벗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