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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혜성여고 동아리 ‘너와 나의 연결고리’에서는 지난 9월 25일 금요일, 동아리 활동 시간에 25명의 동아리원이 모여 장애인들의 안전한 외출을 위한 마스크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노원구에서 지원한 마스크 2만장을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쉽게 10장씩 소분해서 배부할 수 있도록 작업한 것이다.
작업은 코로나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넓은 강당을 빌려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진행되었으며, 25명 동아리원 전체가 참여했다.
학생들이 마스크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오승록 구청장은 이날 강당을 찾아 “노원구는 2만 7천명의 장애인이 있고,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자치구이다. 그런 만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도 많은 구다.”라며 “2만장의 마스크를 분류작업을 해서 장애인 시설로 배달한다는 소식을 듣고 요즘 현장을 자주 다니지 않는 편인데 특별히 달려왔다. 이렇게 학교와 학생들이 함께 해 주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마운 마음, 예쁜 마음 주신 것을 잘 모아서 장애인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병택 교장선생님은 “마스크 하나하나 정성스레 포장하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며 이 작은 일이 온 세상을 단풍으로 물들게 하고 아름답게 할 것이다.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한편, 혜성여고 동아리인‘너와 나의 연결고리’는 2년전 지금의 3학년 학생들이 자율동아리로 스스로 만든 것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그 마음이 인정받아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정규동아리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학교측의 배려로 정규동아리로 등록되어 올해가 첫 정규동아리 활동의 시작이었다. 별다른 홍보 활동 없이도 동아리 정원 25명이 등록됐다.
- 평소에는 발달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포스터와 캠페인 활동,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는 노원구 장애인 복지관과 교육복지재단, 파란 동그라미와 2019년에 MOU를 맺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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