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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합 인터뷰] 도봉FC 서석원 감독
전국대회 8강의 탄탄한 실력 도봉의 자랑으로
등록날짜 [ 2021년05월04일 14시20분 ]
클럽 축구팀으로 가장 좋은 환경, 
유소년 축구팀까지 체계적인 선수육성이 꿈



취미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정말 다양해졌다. 그럼에도 온 국민을 열광하게 하는 스포츠로는 단연 축구가 압권이다. 단체가 움직인다는 장점과 함께 점수를 올리기 어려운 종목이라 그 순간에 주는 희열, 그리고 아직은 야생성이 살아 있어 경기를 관전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수의 조기축구회가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조기축구 외에도 우리 도봉에도 엘리트 축구를 하고 있는 단체가 여럿 있지만 그 중 고등부 축구를 하고 있는 곳은 도봉FC 한 곳이다. 
2017년 창단해 현재 5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도봉FC의 서석원 감독을 만나보았다.  

클럽팀 중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도봉FC는 현재 다락원 체육공원에 있는 축구장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2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있다. 
현태일 단장을 비롯해서 서석원 감독, 강효 수석코치, 염광빈 코치, 이이기 골키퍼 코치의 지도자들과 27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 축구부의 경우는 학교와 연계되어 있어 운동장이나 기숙사 등의 시설 등에서 환경적인 여건이 클럽팀에 비해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런 이유로 인해 선수 수급에서도 장점이 있고, 또 수익자 부담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부모의 비용부담도 적다. 그러나 클럽팀은 학교팀보다 자율적인 부분을 선호하는 선수들에게 좋고, 학교팀보다는 학교성적에서 내신을 올리는 면에서 조금 더 수월한 장점이 있다. 서울에는 10개 정도의 클럽팀이 있는데 대부분 방통고나 대안학교, 특성화고를 다니기 때문에 대학 진학에 있어 내신이 반영되는 부분에서는 유리한 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 
서석원 감독은 "특히 도봉은 서울에 있는 클럽팀 중에서 가장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도봉도 운동장을 쓸 수 있는 부분과 다락원 체육원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점, 숙소 등의 환경이 좋다"고 한다. 운동장으로의 이동시간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열악하지만 숙소에서 10분 정도 소요가 되고, 팀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그다지 어려운 여건은 아니다. 
숙소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코치가 24시간 상주하면서 부모를 대신해 식사와 학업, 평소 생활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전적으로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코치진의 세분화, 성적으로 나타나 

학교랑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은 또 있다. 학업과 훈련을 분리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인데 학교의 지도자들의 경우는 학교 행정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도봉FC의 경우는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다. 또, 다른 클럽팀에 비해 많은 수의 코치진을 보유하고 있어, 공격과 수비, 골키퍼 전담 코치까지 세분화된 지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도봉FC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서석원 감독이 부임한지는 3년째인데 짧은 역사에 비해 성적이 우수한 이유이기도 하다. 
2019년도에는 15명의 선수로 대회를 치렀고, 2020년도에는 20명의 선수로 전국대회에서 금석배와 문화체육장관배 8강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좋은 성적에 걸맞게 ▶건국대 ▶용인대 ▶경기대 ▶전주대 ▶관동대 ▶한라대 ▶경북 김천대학교 ▶대구 동양대 ▶실업팀인 포천 시민축구단으로 고3 선수들 모두가 자신의 진로를 잡아서 졸업했다. 올해 27명의 선수진이 꾸려진 것도 성적과 무관하지 않다. 이 정도의 진학률은 학교를 포함해서 5위안에 드는 결과물이다. 

자율적이면서 생각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고등학생 선수의 경우 성인은 아니지만 준 성인이라고 봐야 한다. 프로팀이나 실업팀, 대학팀도 하루에 2시간 정도의 단체 훈련을 한다. 도봉FC도 하루 2시간 단체 훈련을 하고, 틀에 박힌 지도나 생활이 아닌 본인 스스로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지도를 지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자율적으로 아침, 저녁을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 외에도 자기의 취미생활이나 공부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단지 단체 운동이기 때문에 규율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엄격하게 하기 보다는 수평된 관계에서 운동장에서 함께 한다고 생각하지만 숙소의 경우 부모님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단체에서의 규율과 더불어 어느 정도의 통제는 불가피하다.  
서석원 감독은 "성적을 올렸기에 점점 좋은 선수들이 찾아오는 것도 있지만 성적만을 위해 지도하는 것은 아니다. 길게 봐서 국가 대표와 프로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도를 하는데 있어 중심이다"며 "경기는 당연히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조바심을 내지 않고 과정을 중요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매년 선수 특성에 맞는 전술 구사로 
지도자를 신뢰하는 선수들 

서석원 감독은 일본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오면서 축구를 했다. 
프로선수로도 뛰고 실업팀에서의 경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 특성에 맞는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2020년의 경우에는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서 실점을 하더라도 공격위주의 전술을 구사했는데 올해는 수비성향의 선수들이 많아 올해는 그것에 맞춰 구상하고 있다. 선수의 특성에 맞게 매년 달라진다. 동계훈련부터 그에 맞게 훈련을 하고 있다. 
서 감독은 "좋은 성적보다 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면 지금까지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축구를 그만하겠다고 했던 제자는 있었지만 이적 선수는 없다"며 "체계적인 운영과 축구 지도 방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선수들이 지도자들을 신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차근차근 도봉FC의 역사를 써 나갈 것 

서석원 감독은 "지금 현재 주말리그가 진행중이다. 현재 8팀 중 3위인데 3위까지가 왕중왕전을 나갈 수 있어 전국대회에서의 성적과 더불어 왕중왕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봉구와는 연고가 없이 여기에 와서 감독을 하고 있는데 이제 이팀에 왔으니 도봉FC가 도봉의 대표팀이 될 수 있도록 새롭게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며  "팀에 대한 목표도 차근차근 이뤄나가면서 초등, 중등 팀까지 확대해서 선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단장님과 도봉구 축구협회 회장님, 운동장 사용을 위한 시설관리공단의 협조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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