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동안 도봉구에 거주하면서 지역 사정 잘 알아
도봉구의 교통·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서 성과 일궈
대학교 때부터 입당해 정치활동을 시작한 송의원에게 정치란 삶의 연장에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정당 안에서 성장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기에 주민과 소통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서울시 의회에 입성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는 송아량 의원을 만났다.
지난 3년, 조례와 지역활동 어느 하나 치우치지 않는 열정적인 활동들을 펼쳐보였다.
지난 3년 성과와 아쉬움이 교차
주민과의 약속 마무리에 최선
오늘 이 자리가 처음 출마했을 때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하고자 했던 일에 대해 최선을 다했고, 그에 대한 성과도 나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공약으로 주민과 약속한 것은 남은 시간동안 최대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역에서 오래 살다보니 무엇이 부족한 부분인지를 알고 있었고, 이를 공약으로 냈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데 막상 의원이 되어 보니 행정, 의회, 주민의 3박자가 조화롭지 않으면 일처리가 쉽지 않아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성숙한 의정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3년 간 12건 조례 발의
특고 노동자 처우 개선 근거 마련
조례발의를 12건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서울특별시 대중교통 기본조례', '서울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으로 시각장애인과 노약자 및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근거를 만든 것이다. 근거는 만들었으나 예산의 문제로 바로 성과물이 보이지 않아 죄송한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 조례안'으로 각종 위험에 노출된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세탁기, 방호복, 장갑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특별시 노동자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택배 기사, 프리랜서, 대리운전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위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동북선 상계~마들~방학 연장 추진
교육환경 개선, 방학2동 주차난 해소, 중랑천변에 아트 플랫폼 설치
교통면에서는 우이~방학 연장선이 지금 설계 단계에 있어 마무리가 되면 착공할 예정인데 내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교통위원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챙기고 있다.
도봉을 지역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전체적으로 바닥 신호등과 음성안내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학교 주변에 인도가 없는 방학초와 도봉초, 한신초앞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인도를 설치했다.
동북선 상계~마들~방학역 순환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 철도망 구축에 반영해서 연장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북부 지역의 교통 편리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버스의 경우 지선버스인 1144번과 1120번을 노원역까지 가도록 연장했으며, 1167번 버스를 신설해 안방학동에서 방학역을 거쳐 노원역까지 갔다가 호응이 좋아 지금은 중계동까지 연장한 상태이다.
따릉이 같은 경우도 중랑천변에 설치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다.
중랑천 한 곳에만 설치하면 반납이 어려워 삼환아파트 앞 도봉천에도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방앗골 복지관, 원당공원 등 교통 외곽에 있는 곳에 설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학천에 매화도 벽화조성을 했고, 내년까지 옹벽 정비공사가 끝나면 지역의 주민과 덕성여대 학생들, 방예리 작가분들이 함께 하는 공공미술로 나머지 부분의 벽화를 조성해보고자 준비하고 있다.
중랑천변에 '아트 플랫폼'을 설치하고자 한다. 지금 투자 심사기간이며, 완료가 되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도봉을 표현하는 벽화와, 누구나 자기의 끼를 선보일 수 있는 작은 무대등을 설치해 도봉의 미니 랜드마크로 만들고자 한다.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에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학교 지원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방학초에 17억을 투자해서 외벽부터 교실 바닥, 책걸상도 다 교체했다.
방학중에도 캐노피를 설치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오갈 때 편리성을 높였고, 체육관에 냉난방기 설치, 교무실 책상 교체, 농구장 조성등을 지원했다.
도봉초에는 다목적 체육관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북서울중학교도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지원했다.
영신교회부지에 주차장 6필지, 예산 280억이 들어가는 주차장이 설계가 된다. 도깨비 시장 고객센터와 연결되며, 주차장이 6층인데 연결통로를 놔서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190면 공간을 지금 설계하고 심사중에 있다. 단독주택이 많은 방학2동은 주차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그래서 방학2동의 안방학골 복지관 옆의 주택을 2채 매입해서 주차장 공사중에 있다. 20면 정도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방예리를 주민 휴식과 청년들의
창업이 어우러진 쌍리단길화 하고,
방학동에 청소년수련관 조성
신도봉시장을 주민 편의시설
갖춘 전통시장으로 추진할 계획
방학동문화예술거리(방예리) 활성화를 위한 일을 하고 싶다. 방예리에는 이제 즐길거리, 볼거리, 쉴거리가 생긴다. 부족한 것은 먹거리인데 쌍리단길처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지원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도봉산 119안전센터 이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도봉1동과 도봉2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이번에 교통시설 방학역 역세권도 절차를 잘 진행해서 준비 단계부터 잘 챙기고자 한다.
도봉이 노후화되어 있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면 도시계획을 다시 세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적 혜택은 물론이고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의 도시설계를 추진해보고 싶다.
방학1, 2동에만 청소년수련관이 없는 것이 마음에 걸려 장소를 고민하던 중 현재 방앗골 복지관 옆 주민 밥상으로 사용했던 공간과 그 옆의 공터를 이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 옆 빌라매입을 포함한 수련관 설립을 추진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신도봉시장을 전통시장 승인을 추진 중에 있다. 지금은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로 여러 가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이다. 전통시장 등록을 위해 상인, 구청과 소통하면서 절차를 밟고 있고 상반기 내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원 사업으로 비와 눈을 피해 사시사철 시장을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아케이트 설치와 바닥 포장, 주차장, 화장실 등 시장을 찾는 분들의 편의시설을 만들 것이다.
이번에는 신도봉 상인들의 서명을 거의 다 받아서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주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3년 전에 시의원으로 선출돼서 처음에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다고는 했지만 주민 여러분이 만족하시는지,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정말 열심히 달려왔던 지난 3년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 처음 내세운 공약 잘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고, 문화적 혜택도 많이 누릴 수 있는 도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이 만족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항상 소통하면서 주민들께서 주신 의견 잘 반영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언제든 말씀해주시고, 부르시면 언제든 달려가겠습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