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전략 36개 사업 추진
취준생에게 취업 장려금 50만 원 지급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년들의 일과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원형 청년정책을 마련하고 올해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는 전체인구의 28%를 차지하는 14만여 명의 청년 일자리, 능력계발, 주거 및 정서적 안정, 권리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원구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노원형 청년일자리 발굴 ▶5대 안전망 구축 ▶청년 참여활동 기반마련 ▶청년이 모이는 노원 ▶청년정책 추진체계 구축 및 안정화 등의 5대 전략 36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노원형 일자리발굴 사업에는 3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단기 일자리가 아닌 청년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일자리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주도형 미래산업 일자리를 발굴해 총 100여명의 청년에게 제공한다. 또한 일자리제공 뿐만 아니라 참여 청년들의 취업능력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 및 개인역량 개발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취업청년을 위한 노원형 일 경험사업도 추진한다. 사회경험을 지역에서 먼저 경험해 봄으로서 청년들이 경제활동 진입 기반을 닦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청년들의 창업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내에 청년가게 1, 2호점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 공릉동 국수거리 등 지역 골목상권에 3~6호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개성 넘치고 다양한 청년가게 유치로 청년창업자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구는 청년들을 위한 5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주거 ▶교육 ▶자립기반 ▶심리정서 ▶권리보호 등을 통해 지역에서 소외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청년창업자 에이블랩(도전숙) 등 청년 맞춤형 주거모델 발굴 및 전월세 계약 동행서비스, 1인 가구 안심택배 등 주거복지 서비스 등을 통해 청년의 자립 생활을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이 가중된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실업 및 미취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1인당 50만원의 취업 장려금을, 저소득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청년들의 고민과 우울 등을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추진 참여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노원 청년정책네트워크 및 청년정책아카데미, 청년참여예산사업이 그것이다.
작년 청년들의 제안과 참여로 노원구 청년기본조례 개정, 노원구 장애인등의 편의시설 설치 및 점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노원구 청년멘토링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등이 제정되었다.
노원구는 청년인구(만19세~만34세)가 서울시에서 5번째로 많으며(2021년 2월 기준), 관내에 7개 대학이 밀집되어 있다. 구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노원구를 거주 개념을 넘어 활동 거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청년창업자의 직주일체형 도전숙 제공,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한 캠퍼스타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