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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주민의 삶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찾아 활동
지금까지의 의정활동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다음 9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는 주희준 의원. 가장 먼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을 나름대로 진행했다고 한다. 30명의 시민을 5그룹으로 나눠 이야기를 나눴는데 직겙Ａ♣岵막?연관성이 있는 주민들임에도 불구하고 ▶주희준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의원은 지역행사 때 나타났다 사라지는 사람들이란 답을 내놨다. 시민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의원들이 보여주는 모습이란 생각에 돌아보고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정보고서를 돌리고, 현수막도 붙였지만 직접 주민을 만나는 자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한가한 1, 2월에 주민과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이후 활동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체계적으로 가지려고 하며, 그에 대한 결과물을 내놓을 생각이다.
소수정당으로 의회에 입성, 혼자 할 수 있는 일 없어···
지난 지방선거 때 ‘달라질 것이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주민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막상 의회 안에 들어오니 생각과 많이 달랐다. 의정활동에 대해 자리를 잡기도 전에 업무추진비 공개와 해외연수 반대로 의회와 부딪혔고, 이후 주희준 개인의 의정활동은 발목이 잡혔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문제에 대한 언급에 대해 적정한 선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제3의 정당이 한 명 이상이 들어와서 함께 할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다.
공원 재생사업, 청년 주택대책위 활동, 영구 임대 아파트 공동 전기료, 수도료 지원 등
노원구가 힐링 도시를 표방하면서 공원 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상계 근린공원 재생사업을 위해 집행부 공무원들과 함께 기획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지역의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때 민주당 국회의원이 확보한 예산이라는 잘못된 부분을 지적했고 정정한 일도 있었다. 이와 더불어 상원초 부근 갈월근린공원 재생사업 예산도 확보해 3월 준공 예정이다.
보이는 일이 아니라도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찾아서 하려고 노력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상계주공 7단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르신 돌봄 사업이다. 서울시 로컬랩사업 예산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민간에서 어르신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관에서 어르신 돌봄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지만 어르신 삶 깊숙이 관여하기는 어려워 민에서 직접 나선 일이다. 이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다. 서울시 예산 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지속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제안해 중계주공아파트와 함께 시범단지로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상계1동 노일초 옆에 23층 높이의 청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년주택이 들어서는 것은 대환영이지만 부지선정에 문제가 있다. 초등학교 옆이라 교통권과 학습권이 방해를 받을 염려가 있고, 도시계획이 반영됐어야 했다. 주변 건물이 대부분 2~3층인 것에 비해 23층은 과도하기에 주민대책위가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반대했다. 이제는 안전한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 역할을 하고 있고, 일상적으로 함께 하고 있어 주민들이 ‘함께 해 주는 사람은 주희준밖에 없다’라는 말씀을 하신다.
영구임대주택의 공동 전기료와 수도료를 25개 구 중 유일하게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는 민원을 듣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필수 노동자 지원조례, 민관협치 운영조례 발의
처음 관심을 가지고 추진한 것은 필수 노동자 지원에 관한 조례였다. 처음 제안했을 때는 집행부가 준비가 안됐다고 해서 다음 회기로 미뤘는데 이후 발목이 잡혔다. 결국 양당 대표와 합의 과정을 통해 겨우 통과시킬 수 있었다.
민관협치 운영에 관한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주민이 함께하는 사업에는 서울시 참여예산과 노원구 참여예산이 있는데 민관협치에 관해 10억 원의 예산이 서울시에서 내려와 민이 제안하고 관이 협력해 지역에 관한 의제를 사업화해서 활동하는 것으로 민과 의논해서 만든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주택의 갈등은 법적으로 가게 되면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조정하기가 어렵기에 안정적인 구도를 찾기 위해 연구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