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10월 19일~11월 17일까지 오후 6시~10시
해외·지역작가, 지역 주민이 함께 제작한 41개 작품 전시
노원수학문화관~당현1교 2㎞ 구간···거리예술공연, 작품 해설도
10월 19일 개막점등식···바닥분수 공연, 수학문화관 달빛 베이커리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10월 19일부터 11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당현천 노원수학문화관(상계역)~당현1교(중계역) 2㎞ 구간에서 ‘2024 노원 달빛산책’을 개최한다.
노원 달빛산책은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 빛 조각 축제로 시민들과 함께 빛 조각, 한지등(燈), 뉴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노원문화재단은 이번 주제를 통해 누군가는 생명의 원천, 조화와 순환의 섭리를, 또 누군가는 휴식을 상상할 수 있는 24명(팀) 41개 빛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대만의 타이난 웨진항등제와 연계한 해외초청작가 2팀, 국내 초청작가 15팀 외에 노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도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3팀이 참여했다. 또한, 청소년시각예술 교육사업인 ‘달빛예술학교’와 연계, 청소년들이 노원이라는 지역과 예술에 관해 탐구한 결과물을 예술가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도 전시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재사용이 가능한 수천 개의 공기 조형물을 활용하여 예술품이면서 동시에 주민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바래(BARE)의 〈공기 울림>, 전통 한지를 현대 미술의 재료로 재해석한 작품, 마을공동체·작은도서관·학교노동조합 등 여러 지역 공동체와 함께 만든 색다른 작품들도 전시된다.
한편.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당현천 바닥분수에서 개최될 개막점등식 행사를 비롯해 주말마다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개막점등식에서는 비슬무용단, 생동감크루가 달빛산책의 주제를 담은 기획공연 및 LED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이어 바닥분수 인근 무대를 바탕으로 주말마다 거리예술공연, 버스킹이 펼쳐진다. 거리예술공연은 음악광대극, 벌룬쇼, 서커스 등이 예정되어 있고, 버스킹 공연 역시 재즈, 브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당현천 하류 방면의 메인 테마공간인 바닥분수 인근이 공연으로 채워진다면 상류 방면에서는 달빛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수학문화관 음악분수 앞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내 베이커리 15개 업체가 만든 특별 상품 달빛베이커리가 함께하며, 수학문화관 건너편에는 지역 시장과 연계한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특히 상계중앙시장은 행사 기간 중인 10월 19일 연계행사‘상계 달빛야시장’을 개최, 축제의 흥행을 응원할 계획이다.
축제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입장료 없이 당현천 산책길로 내려오면 되고, 작품 해설과 안내를 원하는 관람객은 구민 도슨트로 운영되는 ‘달빛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노원문화재단은 장애인, 청소년, 외국인 등 다양한 대상을 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전에 10명의 해설사의 모집과 교육을 마쳤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노원 달빛산책은 작가와 지역 주민. 지역 공동체와 소상공인, 공연예술인이 축제 전 과정에 함께 만들고 참여한 의미 있는 지역 축제”라며, “노원을 대표하고, 서울과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하는 공공미술 빛 조각 축제에 초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