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월 19일 제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노원구 월계동 534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노원구 월계동 534번지 일대(면적 5만 1857㎡)는 이날 관리계획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모아주택 2개소가 추진되어 총 890세대(임대 151세대 포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79.7%, 반지하 주택비율도 83.6%에 이르는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또한, 평균 고도 40m 이상, 표고차 최대 51m의 경사 지형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 및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노원구 월계동 534일대 모아타운 정비 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안은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제1종일반주거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도로, 공원)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주민공동시설 계획 등을 포함하여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월계로 42길을 9m→18m로 확폭하고, 6~10m의 도로를 신설한다. 1191.8㎡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대상지 전면의 우이천과 주변을 감싸고 있는 영축산 등 자연자원과 공존할 수 있도록 영축산 높이 이하로 건축물의 높이를 계획하고, 경사지형에 순응하는 건축 배치 및 우이천 통경축 확보로 자연친화형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월계동 534번지 일대는 월계로(폭 25m) 인근이며, 1호선 광운대역과 개통 예정인 경전철 동북선 수혜도 예정되어 있어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갖춘 지역으로, 신축 및 구축 건물이 혼재되어 광역적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인 만큼 이번 모아타운 지정을 통해 모아주택사업의 체계적인 정비 및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건환경 조성 및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