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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15개 자치단체 실무협 구성
노원구와 도봉구가 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값비싼 통행료 인하를 위해 적극 나설 전망이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지난 2일 고양시가 발표한 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관련 주변지자체와 공동대응 발표에 따라 주민 서명운동 등 구체적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경기도 고양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해 경기도 10개 시․군과 서울시 5개 자치구 등 15개 기초자치단체가 실무협의회를 구성 공동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15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T/F)팀을 구성하고 경기도는 고양시가 서울은 노원구가 주축이 돼 통행료 인하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TF는 15개 지자체 단체장과 국회의원 24명이 참여하는 '서울북부외곽순환도로 통행료 대책협의회'(가칭) 구성을 준비하고 향후 시민 100만명 서명운동과 통행료 인하 항의시위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노원구와 도봉구는 다양한 대응책 마련을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자치구 주관구인 노원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것은 아니며 주민서명 운동 등 추후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도봉구는 타 자치구와 함께 보조를 맞추고 있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의 1㎞당 통행요금은 132.2원으로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남부구간의 1㎞당 통행요금 50원에 비해 2.5배 이상 비싸다. 특히 고양IC～일산IC의 1㎞당 통행요금은 303원으로 무려 6배에 달한다.
한편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과 인접한 경기 10개 시Å군 단체장은 2013년 1월 통행료 인하 촉구안을 공동 결의한 바 있다. 같은 해 3월에는 서울시의회가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통행료 인하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번에 15개 자치단체가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으로 2008～2012년기간 동안 1200억 원에 달하는 운영적자를 보전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