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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 공연예술의 명소인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지역문화 활성화와 예술을 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으로 노원의 문화를 리드해 가는 중심축 역할에 나섰다.
우선 불타는 창작의욕과 넘치는 열정은 있으나 이제 막 걸음마를 띤 신생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중앙의 대규모 공연장, 해외로 활동하는 유명 예술인이나 단체는 사회․경제적 시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나 신생 또는 지역기반 예술단체는 북풍이 부는 대로 그 바람을 다 맞고 가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연 지원 사업(향기로운 예술, 행복한 노원)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로부터 국고 1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추경예산으로 지원했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지원금으로 노원지역 예술단체인 「댄스 시어터 샤하르」 「이원국 발레단」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기획공연과 2곳의 공연기획사 지원은 물론 노원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공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일 어린들을 위한 가족힐링 뮤지컬 로봇파파(노원어울림극장, 댄스 시어터 샤하르)와 8일 탈축제 전야제로 개최된 NO1. 열린음악회(포유), 9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8090대중가요콘서트를 개최했다. 또한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이원국 발레단은 발레리나 춘향 공연을 준비해 구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노원지역 문인들과 함께 12월 22일 時가 흐르는 마들 文樂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노원지역 대학 예술동아리들의 열정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연합페스티벌 제2회 노발대발축제(노원이 발전하면 대학이 발전한다)가 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노원어울림극장에서 개최된다.
참가팀은 ▶노을(밴드) ▶14flet(밴드) ▶광운극회(연극) ▶씨스팟(힙합) 이상 광운대학교 ▶브래스 앙상블(밴드) ▶치어리딩팀 ▶에어로빅팀 -이상 삼육대학교 ▶그레이 무드(밴드) ▶랩스타(힙합) ▶소리사랑(밴드) 이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 ▶SWURS(치어리딩) ▶청천벽력(풍물연주) 이상 서울여대 ▶군악대(육사) ▶카르페디엠(밴드, 인덕대학교) 등 6개대학 14개 팀이다.
2014년 처음 시작된 노발대발축제는 지역 내 학생들은 물론, 학교 관계자, 참여 학생들의 가족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었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노원청소년수련관, 상상이룸센터, 공릉청소년센터가 함께하는 수능 프로그램 NO1. 靑소년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11월 20일과 21일 개최된다.
형식은 노발대발 대학축제와 비슷하게 지역의 중․고교생들이 참여하는 공연예술축제 성격이다. 이 행사에서는 고3학생들을 위한 진로특강 및 비전스쿨 등이 함께 운영돼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차세대 기둥으로서 나갈 디딤돌이 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예술로 지역정체성을 찾고 문화예술로 하나 되는 마을공동체 공연 104(백사)마을의 1004(천사)이야기도 눈길을 끄는 하나다.
104(백사)마을의 1004(천사)이야기는 노원구 중계본동 104번지의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백사마을(104마을)을 소재로 하며, 백사마을을 통해 본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야기하는 음악극이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는 어구에서 느껴지는 아스라함과 동화적 이미지 보다는 아픈 과거와 현실 속의 처절함, 그러나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노래가 동요와 가곡을 통한 음악과 연극, 무용, 영상 등을 통해 노원만의 무대공연 콘텐츠로 만들어진다.
적극적인 국고지원금 유치를 통한 지역예술 단체 지원사업과 주민 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 프로젝트, 누군가는 담당해야할 중요한 일들이다. 이 중심에 지역 문예회관이 그루터기가 되어 든든한 버팀목과 새로운 가지가 뻗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