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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선의의료소비자협동조합 이사장 인물 인터뷰) 우리 집 주치의 닥터 큐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 합니다!!
선의의료소비자 협동조합을 찾아서
등록날짜 [ 2016년01월26일 13시47분 ]

아플 때만큼 사람이 서러울 때가 없다. 혼자 아파도 힘들고 누군가가 시중을 들어줘도 힘들다. 그럴 때 친절한 의료서비스, 엄마손 같은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은 그렇지 못한 것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 진료를 받는 환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주는 의사를 만나는 것만큼 마음 든든한 일이 없다. 이런 주치의 선생님이 가까이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엄마들의 마음에서 시작된 작지만 큰 변화의 주인공이 바로 ‘선의의료소비자협동조합(이사장 김경남)’의 닥터 큐(태릉역 1번출구 바로 앞) 병원이다.

협동조합으로 만든 병원을 가까이에서 만나보기 쉽지 않다. 어떤 점이 다른지 직접 찾아가봤다.

 

우리 주치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선의의료협동조합은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들이 모여 만들어냈다. 마음은 있고, 생각은 해도 바로 이렇게 행동으로 옮겨 실체화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2014년 3월경, 학부모연합모임에서 의료정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국가 정책도 정책이지만 소비자가 병원을 이용하는 데 있어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는 경우와 과한 의료비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고, 어려운 경기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의료비 지출에 힘들어 하는 분의 이야기도 듣게 됐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는 주치의 선생님이 가까이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협동조합 형태의 목적과 취지에 가장 알맞은 일이라 생각하고 바로 추진에 들어갔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닥터 큐 병원이다. 지난 2015년 5월 8일에 개원했다.

시작단계에서는 조합원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1차 의료시스템을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지역의료보건의 질적 향상, 질병의 관리뿐만 아니라 예방차원의 의료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

조합의 설립 목적은 ‘상부상조의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들의 자주·자립·자치적인 생활협동조합활동을 통하여 조합원의 소비생활 향상과 국민의 복지 및 생활문화 향상에 이바지 함’이다.

 

협동조합 정신에 맞는 밝은 지역사회 만들고 싶어

출발지점에서 가장 고려했던 부분 중 하나가 ‘조합원이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자’였다. 주중은 밤 10시까지, 토요일과 휴일은 저녁 6시까지 야간 진료 및 휴일진료를 진행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뒤에 보니 의료진 수급문제와 유지비가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휴일 진료와 야간진료 부분을 정리하고 주간에 의료서비스의 질을 최대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운영방식을 변경했고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고 있다.

김경남 이사장은 “막상 조합활동을 시작해보니 협동조합의 정신을 악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이미지가 추락해 있는 상황을 현장에서 많이 부딪히게 된다. 제일 속상한 일 중 하나다”라며 “선의의료소비자협동조합은 조합원에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이익이 조합원에게 환원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조합원 가입 한 사람만 혜택을 받던 것을 올해부터는 가족 중 한 명만 조합원으로 가입을 하면 가족 모두가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변화시켰다. 조합원 가입비가 1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의료민주주의를 실현하여 건강한 마을만들기 사업과 지역의 의료소외 및 필요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의 보건예방활동 사회복지사업 등을 의료인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 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조합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런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이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루어진다면 협동조합 정신에 걸맞은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제적 혜택, 심리적 안정 동시에

닥터 큐 병원은 가정의학과(내과, 안과, 정형외과, 소아과), 피부과, 성형외과, 도수치료까지 1차 의료에서 할 수 있는 진료과목이 거의 준비되어 있다. 그야말로 아프면 찾아갈 수 있는 주치의가 바로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게다가 조합원들은 진료비부터 예방백신에 이르기까지 할인혜택을 받아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다. 그 외에도 이벤트를 통해 암 검사 등의 무료검사 혜택을 조합원들과 나누고 있다.

주치의라는 개념이 생겨 아플 때마다 좋다는 병원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으니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비싸서 엄두를 내기 어려워 접종을 기피했던 백신도 타 병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맞을 수 있다.

또,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곳이 있으면 적자를 보더라도 협동정신에 의거해 언제든 달려갔다.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

 

노원구주민과 함께 가는 협동조합으로 커가고 싶어

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여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여 믿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통해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나눔과 협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경남 이사장은 “노원구의 경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의료보호 1종과 2종 환자들이 매우 많은 곳이다. 협동조합이 안정화되고 수익구조가 체계화되면 의료적 봉사를 비롯한 지역 환원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싶은 것이 지금의 목표다”라고 한다.

실제로 2015년에 시작해 수익구조가 자리 잡히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2015년 한 해도 김장나누기 봉사(노원구)를 비롯하여 기부참여 형태의 라오스 의료봉사,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예방접종사업(대상포진예바접종)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이런 봉사를 조합원들이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해서 확대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조합원의 건강한 삶을 후원하기 위해 단체예방접종 프로젝트, 건강모임(동호회) 등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건강한 삶을 나누고 그 결과물을 지역에 환원하고자 하는 선의의료소비자협동조합. 그 건강한 모습이 가까이는 노원구를 크게는 우리 사회를 밝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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