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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중전철화추진주민협의체 대표들이 17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의사계에 청원서와 함께 11만명의 서명부를 를 접수하고 있다.
주민협의체 서울시의회에 청원서 제출
동북선중전철화추진주민협의체(이하 주민협의체)가 지난 11일 서울 동북선 경전철사업을 철회하고 광역철도인 분당선 연장노선으로 변경 추진해달라는 요지를 담은 청원서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청원 소개의원으로는 김구현 시의원을 대표 의원으로 김문수, 이윤희(이상 성북구), 박양숙, 김기대(이상 성동구), 맹진영(동대문구), 김광수(노원구)시의원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 달 5일 서울시가 주최한 동북선 경전철 사업설명회에서 나타난 지역주민들의 분당선 연장 의지를 알리는 또다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서울시가 1월 5일 성북구 장위1동주민센터와 시온성교회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문제점이 많고 투자대비 효율성이 낮은 경전철 사업계획을 철회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분당선 연장이 적합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경전철사업설명회는 서울시가 지난 달 4일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관련 동북뉴타운신교통(주간사 경남기업)을 우선협상대상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차순위인 가칭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주간사 현엔지니어링)와 협상 재추진 의사를 밝힌 후 가진 행사였다.
이날 주민들은 용인, 의정부 사례를 예로 들며 실패 가능성이 높고, 무인운전에 따른 돌발상황 대처 불가, 수송능력 저하로 인한 기능 상실, 차량 폭협소로 인한 장애인, 휠체어 이용 불편, 지하철 공사와 달리 전문인력, 정비능력 등 대체Å호환성 부족을 들었다.
또한 경전철 지하 왕십리역(성동구청 앞)과 분당선 지상 왕십리역이 별도의 역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동거리가 도보로 15분정도 걸려 환승 시 지하철 1개 구간을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편이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예산의 비효율성도 지적하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 사업 예산이 1조 5754억원에 달하나 1회 수송능력은 292명에 불과해 버스 1~2개 추가증편에 불과한 효과에 과다한 예산 투입이라는 것이다.
또한 분당선 연장 추진은 강남북 불균형 해소는 물론 4호선이 진접선과 연결됨으로 해서 증가하게 될 교통수요를 감안하면 타당하다는 것이다.
일부에서 제기된 경전철 추진 후 중전철 검토에 대해서는 ▶굴착 깊이 ▶회전 반경 ▶터널크기 등의 차이로 물리적으로 중도변경이 어렵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비용편익(B/C)분석에 대해서도 사업초기 예측하지 못한 사항과 주관적이기 쉬운 한계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북선중전철화추진주민협의체는 2006년부터 시작한 동북선 경전철을 광역철도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 동북부 5개구(노원, 강북, 성북, 동대문, 성동구) 주민대표들이 모여 2014년 3월 21일 결성됐다.
주민협의체는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하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계획 철회와 분당선 연장을 주장해 오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