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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2주년 인터뷰] 김성환 노원구청장 “노원구에서 펼친 정책 대한민국 정책으로”
노원구민의집 골격 완성···남은 것은 내용을 알차게 채우는 것
등록날짜 [ 2016년07월11일 19시32분 ]


국회의원 출마 설- 시기에 맞게 주민이 판단할 것 현 직분에 최선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법 개정이 필요- 현재 국토부와 협의 중

노원구민을 위한 집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김성환 구청장이 이제 민선6기 2주년을 맞았다. 앞으로는 새로운 층을 쌓기보다는 무엇을 채워 넣을 것인지에 더 집중해 노원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마을공동체 시리즈를 통해 공동체 복원을 진행해 나가면서도 환경, 문화, 일자리, 교육, 복지라는 각각의 집을 쌓아 노원구민을 위한 정책을 촘촘하게 엮어놓고 있다. 늘 한발 앞선 시도로 구민들을 새로운 길로 이끌고 있는 김성환 청장이 2주년이라는 절반의 반환점을 돌아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노원구는 그동안 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왔는데
올해 추진하고 있는 여섯 번째 걸음으로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다면
'노원아 놀자 ! 운동하자!'라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1인 1문화․체육 실천을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노원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우리사회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문화·체육 활동보다 일을 우선하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고, 대다수의 주민이 문화·체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활동을 의·식·주와 같은 일상으로 습관화 할 수 있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100세 시대를 맞아 건전한 문화활동과 건강이 행복한 삶의 필수조건이 되기에 각박한 무한경쟁 사회에서 1인 1문화체육 향유를 통해 우리 자신이 행복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행복해지는 문화강국의 길을 노원에서 실현하기 위해 4대 정책과제와 세부추진 사업을 선정해서 진행하고 있다.
 
■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은 형식적인 것보다는 지속성에 그 중심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은 조화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속적이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 캠페인의 주제가 바뀌었다고 해서 이전 것을 안하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하면서 그 위에 새로운 내용이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행사때마다 '안녕하세요?'하고 시작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고, 헌혈 자원봉사, 기부 등을 지속적으로 챙기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을이 학교다'의 경우 혁신교육사업과 협력해서 규모가 커져있다. 생각보다 제일 안되고 있는 것이 자살률 낮추기다. 계획대로라면 10만명 당 10명대로 내려와야 하는데 예전보다는 낮아졌지만 생각보다 그 속도가 느리다. 임대아파트가 많은 특성이 있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지금처럼 노력하지 않았으면 꼴찌를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외에는 대체로 구상하고 있는 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지방분권, 자치분권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자치분권위원회에 대한 구상은
일단 출범을 했다. 이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 분권이란 것은 자율적으로 주민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획하고 실행, 피드백을 해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얼마만큼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지금 그 실험을 상계숲속도서관, 공릉 행복발전소 등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행복발전소는 도서관 급 규모임에도 사서 2명만 구에서 채용, 급여가 나가고 나머지는 모두 사설에서 운영하게 된다.
개관식 때 보니까 주민들의 힘이 느껴졌는데 그런 모델이 자치분권의 중심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을에서 아이를 스스로 키우는 문제, 살아가는 문제, 노약자를 돌보는 문제 등을 누구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실현해 나가고 있는 것인데 이런 것들이 씨앗으로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모델로 완전히 정착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중계동의 행복중심생협의 어린이집 위탁, 돌봄과 먹거리를 연결해서 그 지역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먹거리 문제와 보육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이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런 실험들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가 자치분권 문제의 핵심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구가 국가와 매칭해서 나가고 있는 돈은 사실 당사자들의 자활, 삶의 의욕을 높이는 각종 훈련과 프로그램에 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만한 여력이 된다면 맞춤형 자활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활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숨어살지 않게 하면서도 실제로 자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 분권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 교육도시 노원을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독일에도 다녀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학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다. 수학은 학문의 기초인데 너무 어렵게 접근하고 있다. 공식을 외우고 문제 유형을 달달 외워서 풀어대라고 하니 그때부터 기가 질려서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수학이 어떤 원리에 기초하는지,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 원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해를 하고 공식을 적용하는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있다. 또, 수학적 영역과 과학적 영역이 상당부분 공통적인 것이 생기는데 전세계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곳을 14개 정도 둘러보고 있다.
수학과 과학의 영역이 공통적인 것이 있어 그런 요소들을 한편으로는 전시하고 해설하고 실제로 체험해 보게 하고 그런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의 수학영역에 나오는 것들 중에 만져보고 하면서 공식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만들어내고 싶다.
정치인들에게 표가 되지 않아 많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인데 '우리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멀리가지 않고도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동네를 만드는 일까지는 내가 하겠다' 라는 구상이 있다.
곤충체험관도 만들어 나비의 365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보면 에너지 제로하우스, 중랑천 생태체험, 불암산 생태공원 등과 같이 노원구의 전체를 교육장으로 만들겠다는 노력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안철수 대권도전 이후의 차기 노원병 국회의원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데?
시기에 맞게 집주인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지금의 직분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

■ 상계3,4동 뉴타운 문제, 도봉면허시헙장 이전, 광운대역 민자역사 등의 문제는?
광운대역은 마지막 줄다리기 하고 있는 중인데 민자역사는 이익이 많이 생기는 곳이 아니라 어디로 가게 될지는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한다. 공공기여의 부분에 대한 의견조율이 남아 있어 지금 줄다리기 중이나 서로가 윈윈하는 지점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뉴타운의 경우 지금 4구역은 큰 문제없이 가고 있다. 6구역이 동요가 있어 변수에 따라 어떻게 될지를 두고 봐야겠지만 시작을 하고 나면 3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은 이익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부지를 조정하고 있고, 지하쓰레기 흡입기 등을 빼서 전체적으로 사업성이 좋아진 상황이다.
희망촌의 경우도 사업성은 높지 않으나 서울시가 100억 정도를 마중물로 넣어주면 가능하다싶어 서울시장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단지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면허시험장은 도봉구와 협상 끝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상태다. 남은 문제는 그린벨트 안에 면허시험장 건립이 가능하도록 법률을 개정하거나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라 그 부분을 국토부와 다시 협의 중에 있다. 창동차량기지와 함께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서울 동북부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인 경제기반형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포함하여 노원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 복합단지 조성, 창동차량기지 북측으로 관내 대학과 지역상공회와 연계한 첨단형 제조업, 바이오메디컬 등 특화산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노점상 대책은 구청의 관리권을 푼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앞으로의 상황을 봐주시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노원구의 노점상이 조금씩 줄고 있다. 이번 상생협약의 핵심은 실태조사이고, 우리 쪽 핵심은 불법 전매는 철저하게 막는다는 것이다. 그전에는 사고파는 것이 공공연하게 진행됐고 심지어 광고도 나오고 그랬었다. 노점을 그렇게 사가지고 들어오는 사람도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전매전대를 막았다. 실태가 드러나니까 방법이 없는 것이다.
조합에서는 조합원수가 줄게 되니까 전수조사를 거부했던 것인데 빠져나간 자리에 비조합원이 이사를 들어올 경우 조합원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마지막 쟁점이었다. 현재의 조합원수를 유지하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그런 방식으로 결국 노점을 하나씩 정리할 수 있다.
 
■ 노원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을 도입한 데 이어, 얼마 전에는 민간기업의 후원으로 '청년 취업 준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어떤 내용인가?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시작할 시기에 촘촘하지 못한 사회적 안전망,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 등의 이유로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국회입법조사처'의 발표에 의하면 일하지 않고 학교를 다니지 않으면서 직업훈련을 받지 않는 15세~29세의 청년, 이른바 NEET(Youth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의 비율이 약 18.5%로 OECD 국가 중 5위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구 노원교육복지재단이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16세 이상 만 2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청소년) 50명을 선발해 1인당 총 200만원의 '취업준비지원금'을 지원하는데 민간기업의 후원으로 총 2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그 중 1억원으로 지급하는 취업준비 지원금 제도는 공적자금이 아닌 '민간자금을 활용해 후원하는 지자체 최초의 사업' 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노원교육복지재단의 '청년 취업준비 지원금'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서 사회적으로 배제된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최종 선정자에 대해서는 7월과 10월 2회에 걸쳐 1인당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취업준비지원금을 개인 계좌를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취업준비지원금이 직업학교 등록금, 어학 또는 기술자격증 등의 수강료로 활용되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미세먼지 대책을 세웠는데
공원녹지과의 농약뿌리는 차로 실험을 했는데 결과가 대략 한 85정도였는데 두 번을 뿌리니 65가 됐다. 3번을 뿌리니 55정도로 낮아졌고 효과가 2,3시간정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개비로 본격실험을 한 것은 아닌데 안개비로 할 경우 물의 투입량은 적게 하면서도 효과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땅으로 미세먼지를 끌어들이는 것에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원순환과의 물청소 차를 공중분사할 수 있도록 개조하고 있는데 대증요법으로는 괜찮을 듯하다.
실험이 성공하면 서울시 전체의 물차를 개조할 예정이며 한 대 개조에 450만원이다. 7월 1일에는 한 대 먼저 바꾸고 나머지는 별로 오래 안 걸릴 것 같다. 지금까지는 고정된 장소에서 실험을 한 것인데 이것을 이동형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물차들이 동일로 주요도로를 뱅글뱅글 돌면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 주민들에게 한말씀
2주년 됐다고 반환점이 됐는데 뭔가가 없냐고들 하시는데 별도의 세러머니는 안하려고 합니다. 조만간 집중해서 책을 쓸 생각입니다. 마을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발전방향에 대해 써 볼 생각입니다. 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저의 기본 생각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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