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하계역 3번 출구(을지병원 방향)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서울교통공사는 우원식 의원, 김성환 노원구청장, 오승록 시의원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하계역 대합실에서 가졌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회 오승록 의원(더민주, 노원3)의 발의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시비 21억원이 투입된다.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서는 인근 미성아파트 담장 부지를 사용해야 하는 걸림돌이 있었으나 92%의 주민동의로 무난히 해결되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하계역에서 을지병원 방면으로는 계단만 있어서 노약자분들이 너무 힘들어 했는데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 말부터는 이런 어려움이 없어졌다며 사유지 사용을 허락해 준 미성아파트 주민과 우원식 원내대표, 오승록 시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6년 4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도시디자인 심의와 서울시 공사계약 심사를 마친 상태로 8월 중 공사에 들어가 2018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하계역 3번 출구는 하계역 이용자의 17%가 이용하고 있으며 첨두시 승차 937명, 하차 615명이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면 첨두시 승하차 인원이 6.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오승록 시의원은 "그동안 주민들이 하계역 3번 출구 이용 시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많이 불편했는데 이번에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미성아파트 담장 일부를 침범하게 되어 재산권 문제로 주민서명을 받았는데 92% 주민들이 찬성해주어 대단히 감사하다. 서울시 예산 21억원을 투입하는 시설인 만큼 서울시 최고의 멋지고 안전한 에스컬레이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