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1차 양성 반응을 보인 40대 남자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1차 검체검사 결과 미결정으로 밝혀지면서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24일 병원 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노원구보건소에 검체를 보내 질병관리본부에서 재검사를 실시했으나 미결정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경계선에 있으며 확실치는 않지만 가능성이 없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이 환자에 대해서는 노원구보건소가 25일 오전 10시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재검사를 진행 중으로 오늘 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앞선 지난 20일 이 환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호소하며 검사를 받았으며 당시에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상계백병원은 환자 결과와 상관없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었던 직원 16명 모두 검사를 시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환자가 병원에서 다른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이력이 없으며, CCTV 확인 결과 병원 동선도 최소한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외래환자 진료를 최소화 하고, 응급실에서는 응급환자(CPR, ICU 입원 등)를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오늘 오후 판정 결과가 정확하게 나온 뒤에 방역 조치(응급실, CT실, 선제적 예방조치로 외래 전체 방역) 등을 시행할 예정이니,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 다른 내용에 동요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