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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원구 의료시설 확충으로 제2의 코로나19 사태 대비해야
등록날짜 [ 2021년11월23일 11시48분 ]
코로나와 같은 신종 감염병 질환의 출현은 우리 생활에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단계적 일상회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방역 시스템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회복된다 하더라도 제2, 제3의 감염병 사태가 이어질 것이므로 현재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한 대비책을 사전에 세우고 점검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

우리 지역사회인 노원구의 대비책은 어떠한가?
우선 노원구의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인구수가 가장 많았던 2000년 대비 9만 명(16%) 정도의 총 인구 감소가 있었으며, 인구 구성도 30대 이하 인구는 감소하였다. 또한 50대 이상 인구 구성비는 2배 이상 증가하여 최근 20년간 노원구의 인구 변동은 ‘전반적 인구의 감소 및 구민 연령의 노령화‘로 특징지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의 패턴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노원구는 연령별 인구 구성비를 고려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서울특별시 25개 구 중 평균 정도이지만, 암 질환이나, 순환기, 호흡기, 소화기, 내분비, 신경계 질환 등 소위 대표적인 만성 및 응급질환의 경우 서울 평균치보다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어 구 및 관련 의료기관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코로나와 같은 공기 중 아주 작은 비말로도 전파되는 감염병은 감염병 자체 또는 동반질환에 의한 응급상황, 입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중등증 이상의 환자치료가 당면한 주요 관심사이다. 
확진 환자는 음압격리실에서 격리 치료를 하여야만 관련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당연히 확진 환자의 이동 동선도 기존 환자들과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안전하고 바람직하며, 이를 위하여 별도의 감염병 전담 병상을 갖춘 독립적 건물이 필요하다. 이를 통하여 코로나 확진환자의 감염병 치료 뿐 아니라 수술이 필요하거나 중환자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치료도 가능해진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40여 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으나 아쉽게도 노원구에는 없는 실정이다. 응급의료센터 또한 감염병에 대비하여 충분한 음압격리실을 두어야 응급환자들의 감염병에 대한 노출을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촌각을 다투는 초응급 환자를 위한 집중치료실과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바로 입원이 가능한 응급실 내 입원환자 병상이 추가로 필요하게 된다.

현재 노원구의 의료기관 현황은 구에서 발생하는 급·만성질환, 지역재난상황 및 응급질환 치료에 관한 인프라는 잘 구축되어 있다. 
그러나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신종 감염병에 관한 대처는 다른 지자체에 비하여 시설이나 공간 등이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지금부터라도 이에 대비하여야만 노원구가 서울 동북부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건강 자치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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