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 초안산 생태터널~두산위브아파트 구간 도로에 도로열선 공사가 11월 마무리 됐다.
이 지역은 지대가 낮고 산으로 둘러싸여 일조량이 적어 블랙아이스 등 노면 결빙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또한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인 관계로 작은 양의 잔설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제설인력과 장비가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로 열선시스템을 설치했다. 도로열선 시스템은 노면에 내린 눈이나 물방울이 얼어붙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인근 콘트롤 박스에서 센서를 통해 온도와 적설량, 지면 상태를 실시간 수집해 자동으로 열선을 작동하게 된다. 또한 열선의 고장유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제어센터와의 통신으로 관리자가 원격제어할 수 있다.
이번 열선 도로 개통에 월계동 지역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 구간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간선도로로 진출입하는 중요한 길목인 동시에 녹천역, 초안산 체육공원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통행량이 많아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버스노선 신설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겨울철 교통사고 발생 우려로 버스 통행이 없어 주민 불편이 많았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 효과를 면밀히 살펴 친환경 도로열선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늘려 스마트 도로교통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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