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K4리그 노원유나이티드(이하 노원 구단)가 지역 체육계 발전을 위한 주춧돌과도 같은 귀중한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3일, 노원 구단은 구단의 '힐링노원 스포츠클럽(가칭)'이 '2021년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음을 밝혔다.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공공스포츠클럽 육성 사업으로, 지역 체육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주민들의 체육활동 활성화 및 우수 선수 양성 등의 체육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많은 지역 스포츠클럽들의 활발한 참여로 성황리를 이루고 있는 해당 사업은, 현재 전국적으로 150개 이상의 공공스포츠클럽을 만들어내며 성공적으로 정착 중이다.
노원 구단은 학교 또는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운영하는 학교연계형 유형의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되었으며, 향후 5년간 국비 4억 원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이전부터 유소년 선수 육성 및 지역민들과의 상생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던 노원 구단은, 과거부터 공공스포츠클럽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원 구단은 지난해에 이미 '서울형스포츠클럽 사업'에도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해당 사업의 정상적 진행이 어려워지자,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한체육회의 사업에도 야심 차게 도전했다는 입장이다.
노원 구단 관계자는 "이번 공공스포츠클럽 선정을 통해, 많은 노원구민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며 선정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인구 50만이 넘는 우리 노원구의 스포츠 인프라는 그 어느 자치구와 비교해도 훌륭하지만, 공공스포츠클럽이 전무해서 너무 아쉬웠다."라고 했다. 이어 "구단주이신 오승록 노원구청장님과 구청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없었다면, 이번 선정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함을 밝힌 관계자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예시로 들며 "K리그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최초로 한종목 공공스포츠클럽에 선정되어 지역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우리 노원 구단은 한 발 더 나아간 종합형 공공스포츠클럽이 되어 노원구 스포츠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스포츠계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원구 주민자치협의회와 MOU 협약을 맺었으며, 구단 산하 U-15 중등부 남녀팀 창단도 진행하며 지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는 데 성공했던 노원유나이티드. 2022년 새해에도 시즌 초부터 지역민 기부 행사 참여와 공공스포츠클럽 선정이라는 낭보를 전하며, 노원구 스포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