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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릉동 화랑대역 철도공원으로 스위스 여행가자
등록날짜 [ 2022년11월23일 11시30분 ]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 개관
스위스 알프스 1/87로  축소
일출~일몰까지 다양한 풍경 재현
시간당 50명 제한, 선착순 입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독일 함부르크 원더랜드 방문에서 착안, 향후 이탈리아, 미국 등으로 확대, 기차공원을 테마공원으로 만들 것”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경춘선 숲길 화랑대 철도공원에 디오라마(축소 모형)를 활용한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 개관식을 갖고 1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노원기차마을은 연면적 444.71㎡ 규모로 총 44억 원(시비 22억 원, 구비 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개관식에서 “독일 함부르크 원더랜드를 방문했을 때 다양한 국가의 디오라마로 제작된 기차와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노원기차마을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독일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고민하던 중 전 세계 디오라마 80%를 제작해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을 만나게 되었다”며 “스위스관 운영을 살펴본 후 이탈리아관을 비롯해 영국, 미국관 등으로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며 철도공원을 기차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스위스관은 기존의 정적·선형 중심의 관람문화를 탈피해 동적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세계적 관광지인 알프스 산봉우리들과 도시의 건물, 주민들의 생활을 정교하게 본떠 제작했다. 4.4m의 마테호른산을 중심으로 융프라우와 몽블랑산맥이 펼쳐져 있으며, 스위스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유명 관광지를 재연한 50여 개의 디오라마와 그 사이를 지나는 기차 모형을 관람할 수 있다. ▶위틀리배르크 전망대 ▶융프라우 산악열차 ▶취리히 시청 ▶하이디마을 ▶호숫가 열차 ▶프라우 윈스터 성당 ▶호수가 자전거 하이킹 ▶루체른 카니발 ▶카멜교 ▶인터라켄 기차역 등등 곳곳에 위치한 디오라마를 찾아볼 수 있다.
움직이는 17대의 기차 모형은 실제 기차를 1/87로 축소해 정교하게 제작했으며, 디오라마 속 설치된 총 길이 410m, 14개 레일을 쉬지 않고 달린다. 



실제 스위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디오라마에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산사태와 구조대 출동’, ‘루체른 카니발’ 등 재미있는 스토리를 곳곳에 녹여 전시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인물들 표정과 모습이 모두 다르다는 것도 관람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묘미다.
조명을 활용해 스위스의 낮과 대비되는 밤 풍경을 연출하는 것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10분 간격으로 전체 조명이 어두워지면 디오라마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면서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스위스 야경을 만날 수 있다.

전시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관람객이 전시관 곳곳에 설치된 버튼을 눌러 34개의 디오라마를 구동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 체험이 가능한 모니터를 설치해 동적이면서도 쌍방향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노원기차마을을 찾을 어린이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발판을 설치했으며, 직접 기차 모형을 만져보고 작동시켜볼 수 있는 체험 존을 운영해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시간은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평일(월요일 휴관)과 주말 오전 10시~저녁 7시(입장마감 저녁 6시)이다. 
전시관은 별도의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000원이며 노원구민과 경로/장애인/유공자는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앞으로도 화랑대 철도공원에 노원기차마을 1관인 스위스관에 이어 2관 이탈리아관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해 기차마을을 구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철도공원은 2010년 말 경춘선 복선화 사업으로 열차 노선이 바뀌면서 폐선된 경춘선 화랑대역을 문화 공원으로 조성한 노원구 대표 명소이다. 
기존의 철로와 간이역사를 그대로 보존해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미카증기기관차, 협궤열차, 체코와 일본에서 온 노면전차 등 다양한 열차의 실물을 만날 수 있다. 무궁화호 열차를 개량해 만든 타임뮤지엄, 꼬마 기차가 음료를 배달하는 기차카페를 조성해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기차는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가져다주는 세대를 잇는 매개체”라며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노원기차마을이 구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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