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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이 매주 독거노인 안부 확인
노원구 월계2동 동주민복지협의회(위원장 허종대)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야쿠르트에 사랑을 싣고’ 사업이 마무리되었다.
야쿠르트에 사랑을 싣고는 월계2동 동주민복지협의회와 월계주공1단지 통장 10명이 고독사 위험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50명에게 매주 목요일 가정을 방문해 야쿠르트를 전달하고 안부확인을 하는 사업이다.
월계주공1단지는 영구임대아파트다. 통장들은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를 발굴하고, 1인당 4~6명의 대상자에게 매주 야쿠르트를 전달하며 안부확인과 말동무가 돼 주었다.
지난 무더운 여름날임에도 불구하고 통장들은 한 주도 바지지 않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야쿠르트를 챙겼다. “힘드시죠”라는 물음에 “어르신을 돌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웃음으로 대신했다.
A통장은 “야쿠르트를 전해드리려 갔다가 항상 계셨던 어르신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다음 날에 찾아갔는데도 계시지 않아 너무 걱정 했는데 저녁에 다시 찾아갔을 때 집에 계셔서 어르신이 살아서 돌아온 것처럼 기뻤다고 하시며, 홀몸어르신의 안부확인은 꼭 필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월18일 “야쿠르트에 사랑을 싣고” 사업 평가회에 참여하신 노인은 “생전 찾아오는 사람이 없었는데 매주 통장님이 찾아오셔서 안부를 묻고 야쿠르트를 전달해 주어 너무나 감사하다” 고 고마움을 표했다.
10명의 통장들은 야쿠르트 전달은 종료되었으나 지속해 홀몸어르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안부확인을 하며 돌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월계2동 최윤성 동장은 “월계2동 통장님들이 고독사 위험이 있는 중장년 1인가구와 홀몸어르신에게 매주 야쿠르트를 전달하며 정서적 안정과 함께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더욱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