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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단지 23년 6월 사업여부 결정
서울시의회 서준오 시의원
“올해가 백사마을 마지막 겨울이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노원구 중계동 104번지 일대(일명 백사마을) 재개발이 분양단지부터 우선 시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서준오 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9월 16일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에 건의한 결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분양단지부터 사업 시행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은 기존의 마을 지형 등을 살려 저층 임대주택 484세대를 짓는 전국 최초의 계획이다. 공사비만 1천 700억 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6월로 예정된 투자심사가 부적격으로 나오면 주거지 보전지역뿐만 아니라 분양단지까지 포함해 정비 계획을 다시 수립하게 되어 최소 3~4년 동안 사업 진행이 늦춰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분양단지부터 사업을 우선 시행하게 되어 사업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서 시의원은 지난 9월 시정질문을 통해 ▶분양단지부터 우선 시행을 한 후에 주거지 보전사업 투자심사가 적격으로 나오면, 현재 마련되어 있는 기존 사업시행(안)으로 주거지 보전사업을 진행 ▶투자심사가 부적격으로 나오면, 일반 재개발 방식으로 정비 계획을 변경해서 권리자들이 임대 아파트를 건립하여 서울시에 매각 ▶주민들은 본인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발생하면 부담하겠다는 주민 의견을 오세훈 시장에게 전달했었다. 또한 “주거지 보전지역의 개발방안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 변경으로 15년간 개발이 답보상태에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짊어지고 있다”면서 “더 이상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주민들의 피해가 없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분양단지를 우선 추진하도록 시장의 명확한 방침이 필요하다”라고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지연에 대해서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 추진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지시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 결과 지난 11월 8일부터 재개발사업 토지 등 소유자 조합원들에 대한 분양 신청이 시작되었고, 계획대로라면 내년 6월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와 24년 8월에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준오 시의원은 “사업이 진행되도록 협조해준 서울시와 SH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다시 사업이 중단이나 지연되지 않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올해 겨울이 백사마을에 마지막 겨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