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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의장 김준성)의 강금희 의원(더민주, 하계1동, 중계본동, 중계1,4동)은 지난 2월 9일 의원실에서 노원구 환경공무관 5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서울시청노동조합 노원지부의 김용철 지부장을 비롯한 4명의 환경공무관이 참석해 환경공무관의 처우개선 등에 관련한 사항을 논의했다.
강금희 의원은 “환경공무관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간담회 배석자를 늘리지 않았다. 관악구의 사고를 보면서 노원구 환경공무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원구의 청소행정이 변화함에 따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었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환경공무관들은 ▶재활용 집하장에서 3인 1조로 일을 하고 있어 휴가로 결원이 생기면 업무량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함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인력 충원 ▶좁은 집하장에 폐기물이 산적해 있어 폐기물 수거 업체를 복수로 선정해 줄 것 ▶환경공무관의 사기진작을 위한 휴게시설 환경 개선 ▶재활용품 수거 시 발생하는 사고 중 차량 사고는 보험처리가 가능하나, 기타 대인, 대물 사고의 경우와 차량 운행 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과태료를 모두 개인이 처리하고 있다며 보험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줄 것 ▶장갑 등 소모품 예산이 80년대 책정한 것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며 소모품비 인상 ▶퇴직자에 대한 복지(휴가, 여행 등) 처우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용철 지부장은 “환경공무관의 어려움을 먼저 물어주고, 처우개선에 관심을 갖고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준 강금희 의원께 감사드린다. 오늘 이야기한 애로사항들이 잘 처리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차근차근 같이 풀어나가 주길 바란다”고 했다.
강금희 의원은 “오늘 논의된 환경공무관의 현안을 당장 해결할 수 있다고 약속할 수는 없으나, 건의 내용을 하나하나 부서와 구청장에게 건의하면서 하나씩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깨끗한 노원을 위해 애쓰는 환경공무관들이 직업적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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