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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8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립 도서관 내 이념 편향적 도서 비치 관련 ’에 대한 5분 발언을 펼쳤다.
강혜란 의원은 “구립도서관이 도봉구민의 알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문을 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역대 대통령들은 누가 있는지, 대통령마다 주요 업적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역할을 하는 곳이 저는 구립도서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구립도서관은 공공재로서 좌, 우 이념 편향적이지 않게 도서를 비치하여야 하는데 최근 도봉구통합도서관에서 역대 대통령 순으로 도서를 검색한 결과, 균형적이지 않고 너무나 이념 편향적으로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검색 권수를 밝혔다.
강혜란 의원은 “역대 대통령 순으로 도서 제목을 검색해 보면,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은 평균적으로 20권정도의 책이 구비가 되어있고 진보정당 관련 대통령은 평균 152권정도 책이 구비가 되어 있다. 또, 보수 정당 출신 대통령 도서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박근혜의 권력 중독’ '개와 늑대와 검찰의 시간 : 윤석열과 검찰주의자들' 과 같이 대부분 부정적인 분위기의 도서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렇게 이념 편향적인 도서들이 비치되어있는 구립도서관은 주민들에게 가치 편향적인 사고를 가지게 만들고 사회적 갈등을 유발 시킬 수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구비로 운영되는 구립도서관의 도서들에 대해 합리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도서관의 도서들이 한 쪽 진영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