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분석 기반
버스 노선 번호 인식프로그램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노원시립장애인복지관과 협조해 라이트비전(주)에서 개발하는 ‘저시력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 이용앱(비전버스)’상용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비전버스 앱은 간단한 스마트폰 조작으로 저시력자들의 버스 승하차를 돕는 AI 영상인식 기술 기반 버스노선번호 자동 인식프로그램이다.
라이트비전 관계자가 노원역에서 버스를 촬영하고 있다.
노원시립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저시력자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버스 안내시스템은 음성안내가 있지만, 순서대로 도착하지 않아 다른 버스를 타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라이트비전(주)에서는 버스 정면, 측면, 후면을 촬영하여 버스 노선 번호를 인식해 화면과 음성, 진동으로 안내해주는 앱을 개발했다. 캄캄한 밤이나 비 오는 날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도 버스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고, 서울경제진흥원의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지원사업을 통해 버스 내 카드단말기, 하차 벨 위치 안내 기능 및 인터넷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 개발 중이다.
2024년 5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1차 테스트, 8월부터는 시각장애인 대상 테스트를 거쳐 11월에는 본격적으로 앱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이트비전(주)는 저시력자들의 원활한 앱 사용을 위해 이동이 많은 노원구 내 도봉면허시험장 등 10곳의 버스 노선 번호 영상을 촬영하여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저시력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향상 및 사회참여 확대로 장애인 친화 도시 노원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노원구의 장애인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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