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지방자치를 세우는 의장으로서 역할 할 것
제대로 일하는 의회, 열정 넘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만들 것
자칭타칭 ‘봉사의 달인’으로 불리며 지역을 종횡무진하던 안병건 의원이 제9대 도봉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었다. 늘 봉사를 입에 달고 살면서 그럴 기회를 주신 구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의정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안병건 의장의 하반기 구정 운영에 대해 들어보았다.
■ 제9대 도봉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셨다. 소감 한 말씀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구민 여러분께 봉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동료 의원님들에게 감사하단 말을 먼저 전한다.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두 어깨가 무겁다. 의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의원들이 구민을 대변하고, 구청의 견제와 감시를 하는 데 있어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건강한 지방자치를 세우는 의장이 되도록 하겠다.
■ 후반기 의장으로서 계획과 목표는
건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 의회 본연의 역할인 구민을 대표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당 구의원이지만, 구청에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해왔고, 앞으로도 구민을 위해서 견제와 감시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하나된 도봉구의회를 위해 어떤 결정을 하던 일방통행식 리더십보다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하겠다.
효과적으로 구청을 감시하기 위해, 의원들과 보좌 인력의 행정사무감사, 예결산 관련 교육을 추진할 것이고, 의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
■ 주요 이력과 자신만의 의정 철학은
지난 6대에 처음 도봉구의회에 입회했다. 어릴 적부터 남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통해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며 살았고 그렇게 살다보니 더 많은 구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 구의원이 됐다.
지역을 위해서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다. 그 결과 9대 지난 2년간 조례안 대표발의 7건, 공동발의 39건을 통해 도봉구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제정하고 개정했다.
또한 주로 우리 구에서 오랜 기간 진행되지 않고 있는 사업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GTX-C호선 지하화 추진, 건물 고도제한완화, 창동역 민자역사 추진, 창동역 주변 환경개선, 서울아레나 추진, 경전철 개발 추진 등 흔히 말하는 우리 지역의 묵은 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중앙과 서울시와의 소통, 협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우리 도봉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숙원사업들을 해결하여 동북부의 거점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제 의정 철학은 제가 항상 말끝마다 붙이는 ‘언제든지 부르시면 달려가는 봉사의 달인’이다. 이것이 의정활동의 마음가짐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구민을 최우선하는 의장이 되겠다.
■ 도봉구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첫 번째로 저출산 대응 사업이다. 저출산은 현재 우리 구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문제로써, 지난 6월에는 대통령께서‘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범국가적 총력 대응 의지를 밝힌 만큼 저출산만큼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도봉구의회에서도 저출산 대응에 관련하여 연구단체를 계획 중이고, 구청에서도 저출산 대응을 위해 주거, 복지, 교육, 보육, 의료 등 다방면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 9대 후반기 의회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다. 우리구는 작년 고도제한 완화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에 길이 열렸다. 저는 도봉구의 발전을 향한 구민들의 갈망을 가까이서 보았고,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는 구민을 위해, 그리고 도봉구를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업이다.
■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이지만 의회와 집행부 즉, 구청은 궁극적으로는 구민을 위해 존재한다. 구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공통의 목표를 갖고 존재하기 때문에 의회와 구청은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의장 임기 동안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구청과 의회의 관계를 균형적인 관계로 만들 것이다.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분권의 기틀을 다졌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의회와 구청의 협력으로 건강한 지방자치를 일궈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 주민·동료의원께 당부 말씀.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언제든지 부르시면 달려가는 봉사의 달인 안병건입니다. 봉사로 시작해서 구민 여러분의 지지를 받고 의원이 되었고, 이제는 의장이 되었습니다.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구민만 바라보는 안병건이 되겠습니다. 도봉구의 발전과 도봉구의 민생을 위해 달리겠습니다. 언제든지 불러 주시면 달려가는 봉사의 달인 안병건을 믿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