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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을 키우는 공부를 해야 한다.
초등학생들이 보는 학교 시험은 시험을 보면 대체로 성적이 좋다. 그 이유는 아마도 시험이 쉬워서 일 것 같다. 내용이 어렵지는 않아서 시험자체가 쉽게 되고, 이 쉬운 시험은 많은 학생들에게 많은 동기를 부여해 주게 된다.
그런데 이 시험은 부모님들을 착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시험의 결과를 가지고 아이를 너무 '천재처럼' 생각을 하는 것이다. '초등학생 부모님들의 착각'이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이렇게 점수를 가지고 아이들의 능력을 판단하는 것이다. 왠지 못할 것이 없어 보인다. 이렇게 점수가 좀 높게 나온 아이들을 데리고 학원에 데리고 가면 학원에서는 약간은 세련되게 호들갑을 떨게 되고, 아이들에게 영재교육을 할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초등학원들의 대부분의 영재교육은 영재성과는 거리가 뭔 선행수업이 대부분이다. 처음에 몇 개의 교재들은 뭔가 사고하는 듯한 문제들을 내지만 사실 그것도 대부분 고학년의 문제들을 변형한 것일뿐 실제적인 영재교육프로그램도 아니다. 학원들도 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영재교육이라고 하면서 중학교, 고등학교과정을 가르치는 교육을 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일종의 사기일 수도 있다. 필자가 '영재교육'에 대해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가지는 확실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TV에서 가수들이 노래를 할 때 가수는 아니어도 '이 가수는 노래를 잘 하네' 혹은 '이 가수는 노래를 정말 못 하네'를 알 수 있듯이 교육에 대해서는 해서는 안 될 것과 해야 할 것 정도는 구분하기 때문이다.
대치동에서는 대체로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선행학습'을 하면서 영재교육이라고 부른다. 그러한 학원들의 상술에 휘말려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아이들을 망치는 것은 그만하길 바란다.
물론 이것은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전문가도 없이 영재교육을 한답시고 의미 없는 토론수업을 하기도 한다. 가르치는 선생도 잘 모르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토론시키거나 발표를 시키기도 한다. 심지어는 자신도 잘 못 다루는 PPT를 준비해서 발표하라고 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스케치북등에 활동을 하여 산출물을 붙이고 간단히 그려서 발표해도 되는 것을 굳이 디지털교육을 운운하면서 파워포인트로 작성하게 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방향을 잡을 것인가?
무언가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알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부모님들이 전문성을 조금이라도 갖춘다면 그러한 상술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어설픈 아마추어리즘이나 혹은 학교에서 보여주는 공무언십(아무것도 모르면서 위에서 시키니까 의미 없이 하는 행동)의 폐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녀들에게 공부시키면서 어떤 능력을 키워야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독서를 통해 생각을 넓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이든 학교에서든 결국은 그것을 수행하는 것은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이 "이것은 왠지 이상하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아이들이 조금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감성을 키운다고 '동화책'만을 읽혀서는 안된다.
어떤 부모는 우리 아이는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세히 보면 동화책이 대부분이다. 그런 경우는 지식도 거의 없게 된다.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어려도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리게 보는 것이지 아이들의 사고는 그리 어리지 않다. 아이들에게 '성적'에 목숨 거는 것을 가르쳐서는 안된다.
KMO같은 경시대회의 시험성적은 사실 영재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을 가르치는 학원 선생님들조차도 문제를 외우고 유형을 외우고 답안을 외워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리고 그것을 배운 아이들도 답안을 거의 외우다시피 한다. 이러한 것을 영재성이라고 하는지 의문이다.
물론 말할 때에는 대부분 아이들이 혼자서 해냈다고 하며 머리가 난 아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필자는 그런 아이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경시라는 측정도구를 가지고 나타난 성적이 그 아이를 보여주지 못한다. 불필요한 경쟁을 강요할 뿐이다. 만약에 금상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한 아이들이 대학에 가고 졸업한 후에는 뭔가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대체로 정말 대체로 공무원이 되거나 대기업에서 시키는 일을 잘하는 직원이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누구나 아는 지식을 선도하는 천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문제이다. 그래서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의 내용처럼 한 가지를 위하여 목숨 걸고 달려가는 단경로사회로의 삶을 살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독서를 더 강조하고 가르쳐야 한다. 독서를 하는 이유는 능력을 키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지식의 습득이 선생님에게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지식이 습득되도록 독서를 가르쳐야 한다.
글쓰기, 생각말하기가 중요하다.
어려서 가장 중요한 것은 "쉬운 것을 쉽게 배우는 것이다." 쉽게 배운다는 것은 받아들이는 누군가 무언가 주면 내가 받을 그릇이 준비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하늘에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비가 내리는데 자신이 가진 그릇의 크기에 따라서 물을 받아들이는 양이 달라진다. 같은 비가 내리는데 받는 비의 양이 다르다는 것은 준비된 마음의 그릇이 다르다는 것이다. 마음의 그릇을 크게 만들어야 한다. 그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글쓰기'라고 할 수 있다. 글쓰기를 한다는 것은 나를 표현하고 내 생각을 발현하는 것인데 그 생각을 표현하면서 그릇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그 그릇이 커질수록 배움의 양이 많아지는 것이다
자신의 자녀가 같은 환경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하고 그것을 통해서 성공하게 만들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성공할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막연하게 독서를 강조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독서를 왜 하는가?'를 생각해보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글을 쓰기 위함이다. 이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독서를 한 후에는 감상문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읽어보니 나의 생각이 이러 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독서 감상문보다 나을 수도 있다. 글로 쓴다는 것은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좋았다 나빴다 이야기를 하는 감상문이 아니라 나에게 인지되고 습득된 지식에 대해서 내 것으로 말하거나 그것을 글로 써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독서를 할때에는 양서(良書)를 찾아서 읽어라
우리가 어려서는 양서(良書)를 읽혀야 한다고 강조를 하였다. 내용이 건전하거나 교훈적인 책을 좋은 책이라고 부르며 읽게 하였는데 지금은 실제로 양서를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저 추천도서라고 누군가 말하는 책들만 보는 경우가 많다. 그 추천도서가 나의 능력을 바꾸어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지 없을지 아무도 모른다. 예전과 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양서(良書)와 추천도서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능한 읽어야할 책은 동화책 같은 것들을 전집을 사서 읽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구색을 갖추느라고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맞추어 둔 책이 많다. 개인적으로 어려서는 위대한 인물들의 좋은 생각과 마음을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넘어갈 때 중요한 것은 내 삶의 행동지침을 만드는 것이다. 누군가를 따라하길 좋아하는 사춘기의 특성상 옳은 일과 중요한 일을 따라하게 만들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주는 마음을 배워라
낮은 곳에 물이 모이듯 좋은 것들은 그것이 모일 곳에 모인다 낮은 마음이 되려면 가지고 있는 것을 베풀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주변의 좋은 것이 모이게 된다. 낮은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내가 아는 것은 퍼내서 남에게 주는 것이다. 즉 지식을 나누게 되면 낮은 마음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박중희, 생각의 질서 중에서)
남에게 지식을 주는 방법을 배우려면 자신을 먼저 채워야 한다. 중학생이 되면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과 같이 지식이 없는데 있어 보이게 만드는 도구들이 문제이다. 그냥 검색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검색을 해서 얻은 지식을 마치 자신의 지식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쉬운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은 성장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에 지닌 지식만이 남에게 퍼줄 수 있는 지식이다. 그러한 것을 얻으려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것을 버리게 해야 한다.
통찰력을 가르쳐라. 나쁜 것을 나쁘게 보는 눈이 필요하다.
요즘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아프리카TV, YOUTUBE(유튜브)등으로 개인방송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잘 보면 문제가 참 많다.
먹방을 하는 것도 그렇고 혹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그렇고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다. 혹은 폭력적인 게임에서 어떻게 하면 더 폭력적일지를 가르치는 영상이 참 많다. 그것을 여과 없이 쳐다보는 아이들이 눈에 초롱초롱 빛나는 것이고 이 개인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중독'이라는 기술을 가지게 되어 아이들을 '영상중독'을 시키게 만든다. 이는 일종의 마케팅 기술을 서로에게 전달하여 어린 아이들의 뇌가 그러한 것을 보고 중독을 일으키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지식이 아닌 공상과학의 세상에 살게 만들거나 성의 노예가 되게 하거나 혹은 먹는 것의 노예가 되어 사육되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들이 나쁜 것을 나쁘다고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처음부터 그것을 구분해내는 필터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부모님들과의 대화나 혹은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배움을 얻어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혹은 종교적인 것을 이용해도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르쳐야 한다. 그것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것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를 구분하게 하고 그리고 애매하다면 왜 그런지 이유를 물어보고 무엇인 나쁜지를 판단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것을 탐색해보는 시간들이 중학교에 가면 생긴다.
자유학년제는 공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하여 준비를 하라는 말이다. 자유학년제에서는 과제가 많다. 그 많은 과제를 해나가면서 자신을 탐색하고 자신이 갈 길을 탐색하려면 초등학교 때에는 많은 지식을 독서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자신의 삶을 바꾸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삶을 바꾸는 능력을 갖추려면 생각한대로 행동하는 실천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스 공감소통의 능력이 필요하다. 내가 독서하고 공부하고 배우는 이유는 남에게 주기 위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알게 된다. 중학생이 되면 내 것을 더 많이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갖게 만들기 위해서 부모는 선행학습이라는 것을 통하여 빠르게 앞서가는 것을 가르치게 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역량이 커지는 것이며,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 일이다. 그렇게 그릇이 커지면 같은 비를 맞아도 더 많은 물을 모으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읽은 것에 대한 생각과 소감을 글로 작성하는 훈련을 끊이 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