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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계시영3단지 내에 건립된 노원 아동복지관 개관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윤은자 기자]
전국 최초로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을 위한 아동복지 종합기능 수행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된 노원아동복지관이 지난 22일 문을 열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노원구 중계시영3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노원 아동복지관 건립을 위해 구는 SH공사와 토지무상사용 및 시설물 관리운영에 대한 협약 체결했으며, 국·시·구비 25억원이 투입됐다. 지상 4층 연면적 912㎡ 규모이며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국·시비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어린이·청소년에 특화된 아동도서관과 북 카페가 운영되며, 실내놀이터, 청소년 참여 활동실, 진로체험을 위한 작업장학교가 들어선다.
또한 노원구 직영으로 노원구드림스타트와 전국 최초 기초형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운영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아동학대 신고접수 및 조사, 사례조치 및 이후 사례관리. 학대예방 교육·홍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곳에는 검사실과 치료실, 상담실을 갖추고 학대피해 아동 및 가족, 학대 행위자에 대한 상담·치료·교육까지 맡게 된다.
4층에 입주하게 될 노원교육복지센터는 지역 내 아동복지전달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광역시·도 단위 아동보호체계와 기초지자체의 아동복지서비스 간 유기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 아동에 대한 서비스의 중복, 연계의 어려움, 단절되고 제한된 형태의 아동복지 지원체계였다면, 노원 아동복지관 건립으로 민간부문 전달체계와의 효율적 네트워킹을 포함하여 노원구 아동복지 핵심수행기관이자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 아동이익 최우선, 비차별의 원칙, 생존·보호·발달 원칙, 아동 참여의 원칙이 실현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5년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을 통합한 맞춤형 휴먼서비스를 제공해 온 노원구드림스타트는 지속적 아동복지 욕구의 증가와 아동보호 체계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노원구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필요성이 제기된 것도 노원 아동복지관 건립의 이유가 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아동도 존중받는 젊은 시민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동복지관 개관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