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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노원구에서 건축되는 모든 건축물에 준불연 단열제 사용이 의무화 되고 필로티 건축물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된다.
노원구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거용 건축물의 단열제 설치기준 필로티 구조 건축물 내진설계 기준, 인공지반 녹화의 방수공법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하고 하자없는 고품질의 건축물 건립방안을 수립해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가 단열제 설치기준 강화에 나선 것은 영국의 그렌펠 타워 화재 및 최근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에서 나타났듯이 인명피해를 확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단열제의 가연성 소재 사용이 꼽힌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구는 앞으로 모든 주거용 건축물에 사용되는 단열제는 준불연제 성능이상 사용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현행 법령상 6층, 22m이상인 건축물에 대하여 준불연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대다수 주거용 건축물이 5층 이하이고 화재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준불용제 사용 의무화 대상 확대는 화재 시 단열제 연소로 인한 2차 피해(화재확산, 유독가스)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건축허가 신청 설계도서상에 단열제 표기(성능)를 의무화 하고 사용승인 신청에 시공사진, 단열제 시험성적서 및 납품확인서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지진과 관련해 필로티 건축물의 구조안전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필로티구조 건축물의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필로티 구조 건축물의 설계단계부터 적정한 구조계획과 시공관리 필요성이 대두됨이 따라 건축허가 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의무화했다. 심의는 건축계획과 구조도면, 구조안전 확인서를 제출받아 구조안전 및 건축계획 적정여부 등을 검토하게 된다.
구는 심의 내실화를 위해 건축위원회 위원 중 구조분야 위원을 보강하여 심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반 녹화의 하자예방을 위한 방수공법 시행방안도 마련했다. 친환경 건축물 건립확산으로 옥상녹화가 많이 도입되고 있으나 누수발생으로 조경시설을 해체하는 사례가 많은데 따른 것이다. 하자발생 주요 원인으로는 식물의 뿌리가 방수층을 손상시키는 등 방수층 하부처리 미비 및 시공 시 부주의 등이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반녹화가 계획된 건축물은 허가(심의) 시 조경 상세도면(방수, 방근 상세도)을 제출해 사전검토를 받아야 한다. 인공지반 조경은 수목․토양 및 배수시설 등이 건축물의 구조에 지장이 없도록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조경기준」 및 「건축물녹화 설계기준」에 적합하도록 설계 및 시공하여야 하며, 구는 사용승인 신청시 감리자 확인 및 시공사진을 제출받아 적정시공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안전하고 하자 없는 고품질의 건축물 건립방안은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건축물에 대한 화재확산 방지와, 구조상 안전하고, 하자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으로 구민에게 신뢰받는 건축행정 구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