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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곳곳에 대형차량과 덤프트럭의 불법주차로 차고지증명제가 있으나 마나한 제도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바른미래, 노원5)은 5월 1일 서울시 곳곳에 대형차량과 덤프트럭 주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시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이 되면 업무용 대형차량과 덤프트럭, 대형버스의 밤샘 주차가 극에 이르고 있다며 주택가, 아파트 이면도로 뿐만 아니라 작은 공간만 있으면 어김없이 주차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 고가 밑은 아예 고정주차장화 되어가고 있다고.
김 의원은 서울시가 이러한 실태를 잘 알고 있으나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순간순간 단속에만 급급해 하고 있고, 단속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지난 주 금요일 밤 11시에 주차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에 대한 실태를 파악에 나서 불법주차가 심각한 곳을 가보니 총 길이 400m 구간에 대형버스 9대, 덤프트럭과 대형트럭 33대가 주차되어 있어 사실상 전 구역이 불법 주차장화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불법 밤샘주차 외에도 무단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환경문제는 물론, 교통사고, 여성들의 안전 위협, 보행의 아려움, 장시간 공회전으로 인한 매연과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김광수 의원은 “서울시와 자치구는 점점 대형차의 불법주차장으로 변해가는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 뻔히 알면서 이렇게 방치하는 것은 업무를 등한시 하는 것이다. 밤샘주차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형식적이고 신고에 의한 처리보다는 보다 시민의 안전과 환경을 생각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단속과 지도를 병행하여 관리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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