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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3·4동 비 피해복구에는 오승록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인 김성환 국회의원, 채유미 시의원, 안복동, 서기팔 노원구의회 의원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노원구가 28일부터 30일까지 내린 비로 인해 거옥 침수 50여개 가구, 축대 붕괴, 당현천·중랑천·우이천 등의 체육시설, 도로 파손 등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상계3·4동 당고개역 수락산방향 보광사 앞쪽 주택들이다.
8월 30일 오전 0시10분경 수락산 계곡의 토사가 개울을 이뤄 골목을 따라 내려오면서 마주친 40여가구에 피해를 입혔다.
구는 상계3·4동주민센터에 긴급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담요 등이 포함된 응급구호세트를 지원했다. 이어 30일부터 노원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왕란옥)를 중심으로 노원소방서, 노원경찰서의 지원으로 복구작업에 들어갔으며, 31일에는 노원구청 6급이상 공무원과 육군 56사단 장병 등이 함께했다. 또한 서울적십자사 노원구봉사단은 침수 피해주민들의 빨래를 도왔다.
노원자원봉사센터 왕란옥 센터장은 "30일 각동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나서서 복구작업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며 "구청과 군의 협조를 요청했고, 자원봉사센터와 적십자봉사단은 빨래와 설거지 방청소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월계2동에서도 3가구가 침수돼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비 피해가 발생한 곳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신속한 지원으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