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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건~19년 9월 31건
65건 중 62건 고양이가 원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를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반랴동물 행동에 의한 화재가 2016년 8건, 2017년 7건, 2018년 19건, 2019년 9월 말 현재 31건으로 급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2017년에 비해 2018년은 무려 271%가 증가했으며, 올해 9월 말 현재까지 전년도 전체대비 163%가 증가했다.
2016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는 총 65건으로 이 중에서 반려견에 의한 화재는 3건인 반면 62건이 반려묘에 의한 것이었다.
또한 65건 중 64건이 전기레인지 화재이고, 1건은 스탠드 전등 화재였다. 64건의 화재는 반려동물이 싱크대 위에 올라가 전기레인지 상부의 스위치를 밟아서 발생한 화재였다. 스위치로 레인지가 점화되어 조리 후 올려놓은 음식물 용기나 고양이가 이동시킨 가연 물체에 불이 옮겨 붙은 경우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기레인지 주변에 고영이가 밟아도 켜지지 않는 덮개 등 안전장치를 하거나, 고양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주방용 키친 타올 등 가연물을 놓지 말아야한다”며 “전기레인지 콘센트를 뽑아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