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청 서로성장학교 지정
서울소재 10개 사범대학 참여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사범대학교와 손잡고 서울시내 중학생들의 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나선다.
이를 위해 2월 21일 서울 소재 10개 사범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학생 기본학력 지원 사업은 예비교사에게는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교육 봉사와 교육실습 등의 기회를 갖게 되고, 사범대학은 예비교사의 기본학력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선과 편직 교원 연수, 관련 여구 정책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중학생의 기본학력은 사회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역량을 갖추도록 3Rs(읽기, 쓰기, 말하기 등의 기초학력)에 교과학습역량을 포함한 개념이다. 수준은 국어-기본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영어- 짧은 문장을 읽을 수 있다, 수학- 분수를 계산할 수 있다 정도이다.
참여 사범대학은 ▶건국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 총 10개 대학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9월 5일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방안'의 후속 대책으로 예비교사의 교육봉사, 교육실습, 임용 등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함으로서 교사 양성 단계부터 기본학력 관련 지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 중학생 기본학력 지원을 위한 교육청-사범대-서로성장학교 예계방안으로는 서로성장학교(교육장 집중지원학교)는 예비교사 대학생 멘토링 등 교육 봉사활동이나 협력 강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로성장학교는 지역교육청별로 5개 내외로 지정되며 학교당 700~1200만원의 예산이 추가 차등 지원된다. 이곳에는 찾아가는 직무연수 프로그램 등 운영, 학습전략지원단 컨설팅이 우선 지원된다. 또한 대학생 교육봉사자 등 지도 인력이 우선 배치된다. 서로성장학교 지정은 2월말 경 발표될 예정이다.
사범대학은 교육 봉사(2~3학년생)와 연계한 교육 실습(4학년)과 대학 학생 지도를 위한 협력 강사 등으로 학습지원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본학력이 부족한 학생지도 경험이나 역량을 갖춘 학생이 교원에 임용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사범대학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권역별 사범대학과 서로성장학교 연계안에 따르면 ▶1권역 동부교육지원청,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 ▶2권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중부교육지원청, 동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3권역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남부교육지원청, 중앙대학교, 서울대학교 ▶4권역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서부교육지원청, 홍익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5권역 북구교육지원청,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성신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로 구성되어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의 10개 사범대학이 서울시교육청의 기본학력 보장 정책에 공감하고 예비교사 단계부터 기본학력 지도 역량 함양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에 감사하다"며 "사범대학이 현장 교사의 기본학력 지도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는 물론 학교 현장 요구에 맞추어 기본학력관련 정책 연구에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