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서비스공단 노조는 23일 오후6시30분 노원구청 앞 인도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공단노조는 쟁점사항에 대해 공단 이사장 과 노원구청장 면담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무산되어 부득이 파업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당위성을 주장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계약직의 정규직으로의 전환과 현재 60세 정년을 65세로 늘려달라는 것이다. 출정식에서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공단 이사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노사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은 직원들을 기망한 행위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계약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것이 불과 3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휴가원을 제출하지 않고 무단으로 이탈해 파업에 참여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공단측은 파업 참여로 빈 노상주차장은 무상 개방할 예정이다.
공단노조는 23일 출정식에 이어 24일 오전 9시 민주노총 서울지부 지원 하에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