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선생님은 - 서강대학교 수학과 졸업 - 수학 정교사 자격증 - 전 세화고등학교 교사 - 전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교사 - 현 자유자재학원 고등부대표강사
코로나로 인하여 교육 환경이 많이 변하였다. 가장 큰 변화는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 많아져 학습자들에게 절대적인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째 일부 학생들의 학습량은 예전보다 줄어든 모양새이다. 이는 저학년으로 갈수록 더욱 그렇다.
이제 변화에 그냥 가는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교육환경에 맞게 스스로 변해야 한다. 이미 중간고사에서 코로나로 인한 불안한 시점에서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은 학생들과 주어진 잉여 시간 내내 게임이나 놀이 등으로 인하여 학습수준이 극단적으로 분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더구나 기말고사에서는 예년보다 쉬워진 중간고사로 인하여 1등급이 형성되지 못한 학교의 경우 시험문제의 난이도를 극상 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불 보듯 뻔한 현실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변화하는 현 상황에 대비하여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시간 관리 및 학습방법을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바꾸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자신의 성적에 관한 현 위치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치게 될 것이다.
사실 수학학습측면에서 현 상황은 학습자들이 수학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알았으면 한다. 자신스스로 복습하고 수학 문제를 충분히 고민하여 해결해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수학 공부 방법을 모르는 경우와 기말고사를 대비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1. 개념의 포인트를 잡으면
실전적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수학 개념은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정의된 약속이다. 즉 용도가 정해져 있으므로 이를 분명히 알고 접근해야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개념 적용이 가능하다. 이 때, 각 개념마다 포인트를 잡아서 공부하면 그 용도를 기억하기 쉽고 실전 문제에서 필요한 전략을 세우기도 용이하다. 대체 이 수학개념은 왜 배우는지 이 문제는 왜 이렇게 풀어야 하는지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며 공부할 때 수학적 사고력은 신장된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해답을 혼자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학원이나 과외 등 도움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수업을 할 때 개념마다 포인트를 잡아주고 문제해결과정에 이를 적용시킨다. 개념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개념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를 아는 것이며 이를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포인트 아이디어를 잡아주는 것이다. 또한 개념이 적용되는 예시를 함께 설명하여 구체적으로 그 용도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또한 수학개념이나 공식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안다고 해도 그 문제에 쓰이는 개념이 여러 개인 경우 포인트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문제풀이수업을 통하여 적용된 개념들을 분리하고 단계별로 그 해결 과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 때 문제에서 출제자가 묻는 것, 곧 학습자가 구해야 하는 목표를 분명히 알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추론해야하는지 그 사고 과정을 구체화하여 판서해 준다. 마지막으로 그 문제에서 반드시 알고 가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정리해주고 필기하도록 한다. 시간이 부족한 경우 사진을 찍어서 집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복습하는 방법도 좋다.
무엇보다 그날 배운 내용에 대한 당일 개념복습을 꼭 하도록 지도하며 그 방법은 문제를 눈으로 되짚어보면서 이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개념을 써야했는지 떠올리는 활동을 하도록 제시하며 그 해결방법이 떠오르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 반드시 체크하고 풀어보라고 조언한다.
2. 제대로 된 오답학습법은
실력향상의 결과를 반드시 가져온다.
실제 오답노트 작성법을 제대로 아는 학생이 거의 없다. 자유자재학원에서는 ABCON이라는 학습점검시스템에 의해 올바른 오답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답정리학습법은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서 답을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 문제를 스스로 왜 틀렸는지 무엇 때문에 정답이 나오지 못했는지 분석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그 문제에서 배우고 가야하는 개념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것이 오답정리의 목적이 되어야한다. 따라서 수업시간마다 과제검사를 할 때 ABCON결과를 체크하고 오답작성법에 대한 지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검사를 해보면 그 문제를 왜 틀렸는지 무엇을 몰랐는지를 제대로 서술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그래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문제풀이수업시간에 반드시 사고 과정의 순서를 풀이단계별로 보여주고 그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서 핵심아이디어를 다시 판서하여 그 문제에 필기하도록 한다. 이러한 내용을 포스트 잇 등을 활용하여 그 문제에 적는 것이 오답학습법임을 알려준다. 실제 노트에 정리하는 것은 오답작성이후에도 또 틀리는 문제와 개념을 정리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학적인 사고력을 기르고 수학 공부 방법을 따라하며 자신에 맞게 터득해 갈수 있다. 사실 시험 대비를 하면서 복습을 시키다보면 본인이 틀렸던 문제들을 또 틀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 그래서 ABCON을 활용하여 복습을 하면 효율적으로 다시 점검해야하는 것들을 체크할 수 있으며 같은 문제를 또 다시 틀린 경우에는 형광펜 등으로 박스를 치는 등 눈에 띄게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서 시험에 임박해서는 자신이 정리한 교재나 노트만 보아도 될 수 있도록 평소에 정리해두어야 한다. 여기서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리한 개념노트나 오답내용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보는 활동이다.
3. 매 수업 촬영을 통해 각자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복습하도록 하며 지각이나 결석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할 수 있다.
매 시간 수업내용을 촬영하여 학원프로그램인 LMS를 통해 언제든지 복습이 가능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지각이나 결석으로 인하여 학습결손이 생긴 경우 1차적으로 영상으로 학습하고 그 이후 실제보강수업은 질의응답시간으로 본인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과 문제풀이에 대한 개인별 점검도 가능하다.
과제를 잘 안 해오거나 밀리는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자기 주도적 학습습관이 형성되지 않았거나 모르는 문제가 많은 경우인데 어느 쪽에 해당하든지 보강을 통해 과제관리를 하고 있으며 두 경우 모두 테스트를 통해 점거하는 방법이 좋다. 이때 모르는 것이 많아서 과제를 안 하는 경우 시험대비 주요문항을 객관식으로 테스트를 본 후 모르는 문제들을 알려주고 이를 공부해오게 한 후 주관식으로 다시 시험을 치르도록 하여 조금이라도 학습효과를 느낄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다.
4. 시험(현시점에서는 기말대비) 대비하여
목표와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기말고사에서 얻고 싶은 성적이나 등급 등 해당 목표를 조사하여 기록하도록 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주마다 시간단위가 아닌 학습량 단위로 계획을 세우도록 지도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이러한 활동은 너무 중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결과를 만드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다. 계획을 세울 때 시간단위가 아닌 주별/일자별 해야 할 공부양으로 해두면 보다 구체적인 목표가 되므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기 쉽고 빨리 끝내고 쉬어야겠다는 계산까지 된다면 이는 생각보다 큰 동기부여의 역할을 할 것이다.
다음호에는 박중희 원장의 '학보모들이 알아여할 원격수업'이 연재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