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다문화·다문화 자녀가 함께
코로나19를 주제로 신문 제작
다문화 가정의 자녀와 비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첨여하는 노원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너나들이 기자단이 코로나19를 주제로 신문을 발간했다.
신문발간은 다문화자녀와 비다문화자녀가 함께 어울리고 협동함으로 사회성 및 또래관계를 향상시키고 기자로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다문화자녀프로그램 고학년반 너나들이기자단이다.
센터측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로 너나들이 기자단 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운영했다. 발대식 후 9월에는 기사 작성을 위한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10~11월 2달 동안 다문화자녀, 비다문화자녀로 이루어진 3개의 팀이 코로나 19와 관련된 주제로 ▶감염 예방 방법, ▶온라인 화상 플렛폼 ZOOM 소개, ▶코로나로 달라진 한글날 모습, ▶집에서 즐기는 보드게임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코로나에 관련된 기사 작성을 위한 자료를 조사하고 인터뷰 등을 하며 기사작성 준비 활동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작성한 기사글을 수정하고 기사문에 필요한 사진을 수집, 촬영하여 2020년 너나들이기자단우리가 바라보고 우리가 전해주는 세상신문을 발행했다.
12월 수료식과 함께 발행한 이번 신문은 코로나19로 달라진 모습 속 우리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적응해 나가자는 취지로 제작 되었으며, 기자단원들의 기사와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집콕놀이법 소개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 노원구의 소식 등을 실었다.
'너나들이 기자단'에 참여한 박진학 아동은 "너나들이 기자단 활동으로 기사 쓰는 법을 배우고 써본 게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ZOOM으로 서로 대화하고 게임도 하며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나타냈다.
한동욱 아동은 "글 쓰는 것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기사'라는 걸 써보게 되어 좋았고 기자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체험하게 되어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이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