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파일 개발 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활동을 시작해 4개월 정도 활동예정이다.
특위에는 이칠근 위원장을 비롯하여 안복동, 김선희, 부준혁, 이한국 의원이 취약계층 신체활동을 위한 현장 답사 및 용역 활동에 들어갔다.
이칠근 위원장은 "노원구 체육회 사무국장을 7년 동안 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었다. 그 중 취약계층과 함께 한 사업들이 있었는데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고 특별위원회를 결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키체험과 수상스키 체험을 진행했을 때,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와 달랐다. 첫날에는 멈칫멈칫 뒤로 빠져 있다가 다음날이 되어서야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그러고 나면 일정이 끝난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나면 다음 해에는 참여를 거부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고, 이번에 그 답을 찾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고 한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춤 상태이지만 여론 조사나 워킹 스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운동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을 점검할 예정이고,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어 비대면 전화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위한 설문 준비도 완료되어 있다.
취약계층을 운동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특히 생활체육에 참여 하지 않는 이유를 밝히기 위한 것이다.
열심히 하고 있는 구민들 위주인 체육정책도 중요하지만 안하는 구민들을 설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특위의 취지이다. 그것이 바로 의료비 절약에도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용역은 서울과학기술대의 김영호 교수팀에 맡겼는데 특위를 만든 취지와 같은 뜻을 갖고 있기에에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도 총장이 열린 마인드로 지역과 함께 가는 부분에 흔쾌히 동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한 학교 예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이칠근 위원장은 "생활체육을 하고 있는 분들이 전문가는 아니다. 엘리트는 전문가인데 체육회로 묶어놓은 지금의 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금 국회에서 스포츠클럽 활성화육성법 안이 통과됐는데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는 내용이 다행히 들어가 있다"고 했다.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된 것에 발맞춰서 노원구에서도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대한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거의 준비가 끝나 다음 번 임시회에서 발의할 예정이다.
이칠근 위원장은 "엘리트 체육과 일반 생활체육, 취약계층이 접근하기 쉬운 체육활동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위활동의 가장 큰 목표다"라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어 이칠근 위원장은 "공릉 1단지의 임대아파트 앞에 게이트볼장을 만들어 어르신들이 나와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입주자대표회의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공릉복지관의 협업, 강습 무료 등을 조율하고 있는데 합의가 잘 이루어졌다. 이런 모습들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미 시작된 사업을 보면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