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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연합 인터뷰] 노원구축구협회 박병구 회장
융화되고·함께 하고·같이하는 협회 만들겠다
등록날짜 [ 2023년06월21일 10시46분 ]
축구협회의 하나 된 모습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 
축구로 노원구 체육복지 펼쳐, 함께 가는 사회 만들고 싶어



다사다난했던 노원구 축구협회의 제35대 회장으로 박병구 회장이 선출됐다. 19개 축구협회의 기대와 바람을 받아 안아 활발한 축구협회의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축구협회의 단합을 꼽았다. 박병구 회장을 만나보았다. 

■ 취임 소감은 

쉽지 않은 자리다. 부담스러운 자리를 맡게 됐지만 책임감있게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름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는 상사를 운영해 일 년에 절반은 해외에 나가있다시피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인생이 바뀌면서 축구협회 일을 하게 됐다. 고려대학교 사범대 체육교육과를 나왔기에 체육 관련한 일을 전공한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들 아시다시피 축구협회의 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어 이것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독일에서 축구관련 유학을 하고 코치로도 활동한 김동현 사무국장을 모셨다. 함께 열심히 일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 축구협회의 문제 해결은 어떻게? 

일단 협회에서는 전체를 다 안고 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 결과론적으로는 법적으로 싸우고 있으니 법에서 내린 결정대로 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협회에서 징계를 내린 부분에 대해서도 징계는 인정, 절차상 문제로 인해 무효라는 결론이 났다. 19개 대의원과 협의한 결과 그 내용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다시 법의 판단에 의해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것이 총회에서 내린 결론이다. 
34대에서 손해배상 청구를 해서 33대 회장님과 노원구 축구협회간의 소송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것도 법의  판결을 따를 예정이다. 
이런 문제 속에서도 협회를 인정 안하는 곳은 없기에 서로간의 마음의 상처를 봉합하고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 운영방향, 하고 싶은 일

첫 번째는 융화되는 협회를 만드는 것이다. 함께 가는 협회, 같이 하는 협회가 마음속의 구호다. 
하고 싶은 사업은 많다. 그 중 ‘아빠와 함께 위캔두’라는 사업을 시작했다. 아빠가 축구를 하러 나가면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준다. 이것이 안타깝다고 평소 생각했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 시작했다. 주말에 아빠랑 함께 진행하고 있고, 독일식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사다리 훈련을 통해 아빠의 발자국을 따라가면서 유대감 강화, 예절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호응이 좋은 편이다. 평생의 추억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시니어를 위한 대회를 열고자 한다. 대회를 보면 각각의 연령대에 맞게 출전하게 되는데 60대 대회는 보통 60대 초반이 나가게 돼서 65세 이상이 축구에서 소외되고 있다. 의욕은 있는데 대회를 못나가면 동기부여가 없어진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한 대회를 하반기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또 하고 싶은 일은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축구교실, 저소득층과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축구교실을 점차적으로 진행하고 싶다. 그러다보면 지도자가 필요하고, 축구를 하다 그만둔 많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도 있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그 외에도 어린이풋살교실, 청소년풋살교실, 여성축구교실이 진행되고 있는데 구청에서 홍보와 모집을 해주어서 작년 기준 2배 이상이 늘었다. 잘 운영해보고 싶다.  

■ 협회 운영상 가장 어려운 점은 

축구협회의 가장 좋은 장점은 회비를 내는 축구회 19개 팀이 있다는 것이다. 그 회비로 운영을 하고 있어 기본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더 많은 사업과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서는 후원금과 후원처가 필요하다. 이 부분을 위해서도 열심히 뛰어야 한다. 
또, 축구협회 단합을 위해서는 축구장 확보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 회장의 첫 번째 책무이기도 하다. 축구를 마음껏 하게 해달라는 것이 가장 큰 민원이다. 축구협회에게는 마들구장이 상징적이라서 구청이 구장사용에 대해 많이 협조해주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다시 관리를 하는 것은 인력도 필요하고 금전이 오가는 일이라 원하지 않는다. 일요일 사용권이 협상 과제인데 숙제를 잘 풀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축구협회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즐겁게 축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구상하고 있는 사업들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다보면 축구를 통해 노원구의 체육복지의 축을 담당할 수도 있고 축구로 인해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들어 사회통합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최선을 다하겠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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