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 27일 중계2·3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된 노원구 자전거문화센터 건립 주민설명회에서 기본설계를 설명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시 최초로 중계동에 자전거 문화센터를 건립한다.
구는 노원 자전거문화센터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수단이며, 운동·레저활동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허브 공간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노원구 주민과 더불어 서울 동북부 시민까지 아우르는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전거문화센터는 중계동 시립노원청소년센터 건너편 당현천 변(중계동 504-8)에 전체면적 62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자전거 정비센터, 카페, 체험관, 교육관, 옥상정원 카페가 갖춰진다.
자전거정비센터는 일반 정비센터와 차별화해 미관상 세련되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간이 정비만 이루어지며, 부품비만 받고 무상으로 수리한다.
정비센터에는 스팀 세척기, 공기주입기, 흙먼지 털이기, 달리미 보관대가 함께 구비된다. 또한, 앞마당에서는 중고장터와 이벤트가 주기적으로 개최된다.
2층 카페는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작인 노원구청 1층 카페를 모델로 미니어처 자전거가 커피 배달을 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이곳에는 미니어처 이색 자전거가 전시된다. 세계 최초 자전거인 드라이지네, 엄복동 자전거, 이색 자전거 등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천장, 벽면, 바닥 등에 설치하게 된다.
3층 체험실에서는 가상현실(VR) 자전거 체험할 수 있다. 게임형 자전거 체험, 유명 자전거길 체험(4대강 국토 종주, 한강 자전거길, 제주 환상 자전거길, 아라자전거길, 동해안 자전거길, 유럽 자전거길 등), 자전거 안전교육 등이 준비된다.
4층 교육관은 소규모 사진전, 영화·영상 기획전시, 어린이 자전거 조립, 주민 회의를 할 수 있으며, 옥상정원은 휴가든이 조성되고 파라솔과 안락의자를 설치해 수변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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