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노원점 앞 광장에서 개최된 2024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년 2월 14일까지 모금
사랑의 열매 ‘희망장’ 수상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민간재원 확보를 위해 2024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구는 13일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 광장에서 2023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시작을 알리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 유도를 위해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개최했다. 가로 1.5m, 세로 4.65m 크기의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3천만 원)에 도달할 때마다 1℃씩 올라간다. 홍보를 위해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 광장과 중랑천 만남의광장 등 2곳에 설치됐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이하 따겨) 사업은 구가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지역 내 기부·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모금 운동이다.
이번 모금은 11월 15일(수)부터 내년 2월 14일(수)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목표금액은 32억 8천2백여만 원(현금 8억 3천5백여만 원, 현물 24억 4천6백여만 원)이다. 구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2023 따겨 모금액 수준으로 목표액을 설정했다.
성금(현금) 기부를 원하는 개인, 단체와 기업은 노원구 전용 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22,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에 입금 후 부서(동)에 현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생필품, 식료품 등 성품 기부는 기부 물품과 구매영수증, 현물기탁서를 부서(동)에 제출하면 된다. 비대면 성금 기부도 가능하다. QR코드를 통해 기부하면 별도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 손쉽고 간편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구는 시민참여 분야에서 사랑의 열매 모금 및 지원사업에의 공헌을 인정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사랑의 열매 대상’에서 희망장을 수상했다.
그동안 노원구는 매년 따겨 성금목표액 초과달성으로 모금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1에는 약 27억 원, 2022년 약 32억 원, 지난 2023에는 39억 원을 모았다.
기탁된 성금은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긴급구호비로, 성품은 복지시설, 취약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즉시 배부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매년 많은 구민분께서 함께 해준 덕분에, 온정 넘치는 노원이 희망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도 많은 분이 따뜻한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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