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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3월 11일 결혼이주여성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먼저 이주한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꼼지락 놀이터]’를 개강했다고 밝혔다.
꼼지락 놀이터는 결혼으로 한국에 이주한 여성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고, 한국사회 빠른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선배 이주여성들과 함께 소통하며 언어소통으로 인해 겪는 고립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에 소재하는 자란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신진희)은 취약계층에게 창의융합형 교육서비스를 지원하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특별히 동북 4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 역사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2020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청소년, 시니어, 청각장애인 등 교육에 소외된 취약계층을 찾아가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강한 꼼지락 놀이터는 KB국민은행 쌍문역지점 (지점장 이한복)이 교육 관련 비용과 3층 공간을 일시적으로 제공하여 이주여성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개강식에 참석한 이한복 지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KB국민은행이 다문화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 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자란다 사회적협동조합 신진희 이사장은 “꼼지락 놀이터가 결혼이주여성의 교육 놀이터가 되어 한국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며 문화 동화가 아니라 다른 문화의 상호이해와 존중으로 가족은 물론 나아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어 교육, 한국 역사문화 탐방 체험교육, 금융경제교육, 진로 탐색 및 상담 지원 등 향후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약속”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첫날 공예프로그램 강사로 나선 일본 가시와기 유미코씨는 6개국 여성들이 함께해주어 감사하며 이주 여성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하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KB국민은행 쌍문동지점, 자란다 사회적협동조합 기타 후원자분들에게 고마움의 박수를 보내며 첫 번째 개강 프로그램을 기쁘게 진행하였다.
윤은자 기자 yej38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