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의 노후 건축물 안전 확보
30년 이상된 단독·다세대 등 대상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1월까지 정기점검 등 의무실시 기준이 없어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단독 및 다세대주택 , 노유자시설 등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사용승인 후 3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 중 준공 연한 및 노후 상태 등을 고려하여 770개소를 선정했다.
1차 안전점검은 ‘서울시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표’에 따라 전문가인 건축사가 방문하여 점검, 건축물의 기울음·균열 지반침하 등 구조 결함과 주변 옹벽·축대 등 부대시설의 안전 및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여 안전등급(5단계)을 판정한다.
안전등급(5단계)은 ▶우수(안전성 확보) ▶양호(경미한 결함) ▶보통(안전에는 지장이 없으나 보수·보강 필요) ▶미흡(긴급한 보수·보강 필요) ▶불량(사용제한·금지 검토)으로 나눠진다.
1차 점검결과 안전등급이 ▶미흡 ▶불량으로 확인된 건축물은 건축물관리점검기관의 2차 안전점검이 추가로 실시된다.
구는 위험건축물 소유자에게 점검결과를 통보하여 보수·보강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필요시 정밀안전진단은 물론 사용제한, 사용금지, 대피명령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1차 및 2차 안전점검, 정밀안전진단을 마친 노후 건축물(안전등급 미흡·불량)에 대하여 구조보강 공사비를 최대 80% 지원하는 ‘서울시 노후 건축물 구조보강 및 안전조치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원 대상과 금액은 서울시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이외에도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소규모 노후 주택의 위험 담장에 대해서도 보수·보강 공사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건축물 사용승인 이후 1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20세대 미만)과 단독·다가구주택에 해당된다. 지원 금액은 총공사비의 50% 내, 최대 3백만 원이며 2023년도에 담장 3개소 지원에 이어 올해는 10개소 지원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1월까지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면밀히 진행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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