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갑 국민의힘 현경병 후보(좌측에서 2번째)가 태릉골프장 공공개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노원갑 현경병 후보는 27일 오후 2시 태릉골프장 입구와 가까운 옛 화랑대역 육사아파트 공원 잔디광장에서 태릉골프장 아파트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노원구 갑 현경병 후보, 노원을 김준호 후보, 중랑을 이승환 후보, 남양주을 박관용 후보가 함께 했다.
후보들은 태릉골프장 공공개발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어 주민이 거의 이용하지 못한 채 극소수만이 이용하는 골프장이 아니라 주변 주민 182만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할 것에 의견을 모아 이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그동안 공공개발을 반대하며, 1인시위를 40여 차례 진행해온 바 있는 현경병 후보는 “태릉골프장이 공원이 되면, 87만m2(26.4만평)로 서울에서 3번째의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김준호·이승환·곽관용 후보들도 “서울숲보다 약 2배 크기의 공원이 된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주변의 푸른동산·태강릉·태릉선수촌과 연계하여 공원으로 조성하면 109만 평이 넘어서면서 서울의 용산공원과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전 세계적인 초대규모 크기의 공원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각종 역사·문화·생태 등의 특성을 살리면 서울과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공원이 되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춘선 숲길과 연계해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화랑로 해당 구간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을 녹지 공원화하면 더욱 실용성 높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우뚝설 수있다”라고 강조했다. 이경충 기자 nnews21@daum.net |
